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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흠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백산학회 백산학보 백산학보 제11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 - 5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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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은 양란기에 대내외적으로 조성된 국가의 위기에 직면하여 정치적 실천을 통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학문을 개척하고 정치론을 제시한 정론가였다. 그는 대내적으로 반정(反正)으로 출발하여 불안하기 짝이 없었던 인조(仁祖) 정권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 이후 조선왕조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형성하고, 취약한 인조의 왕권을 확립하였으며, 대외적으로 만주족의 성장으로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 속에서 국가를 유지 보존하여 민을 보호하려 하였다. 이러한 그의 정치적 사상적 실천은 당시의 주류 지배층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었다. 당시의 주류 지배층을 지배한 학문은 주자학(朱子學)이었는데, 이들은 수기(修己)와 도덕을 내세우면서 주자학(朱子學)에 입각한 명분과 의리를 정론(正論)으로 간주하고 이것을 벗어난 일체의 학문과 정치적 실천에 반대하였다. 이들은 만약 도덕과 의리를 저버린다면 국가가 망하는 것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 주장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이러한 주장은 당시의 정세와는 동떨어진 주관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이었으며, 동시에 치자로서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주장이었다. 청의 침략으로 빚어진 삼전도의 치욕은 바로 이러한 주류 지배층의 사상적 한계가 초래한 필연적인 결과였다. 최명길이 이들의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주장을 철저하게 논파할 수 있었던 것은 유자(儒者)로서의 책임의식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는 국가를 유지·보존하지 않으면 민(民)이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치자(治者)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스스로의 수양에만 매몰되어 의리와 명분을 내세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유지·보존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유학의 본령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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