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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9 - 2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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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규보의 ‘說’ 문학에서의 작가의식을 儒者의 관점에서 밝혀보고자 한 것이다. 유자란, 공자의 道를 배우고 행하며 벼슬한다든지 하여 세상에 道를 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작가의식이란, 작가가 작품에서 참된 道를 논하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작품에 있어서의 도라는 것은, 작가의 정성스런 뜻과 사물을 바르게 보려고 하는 안목에 의하여 문장을 통해 진실된 인생 또는 진실된 인생의 일면을 보여준, 문장의 참된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규보의 說 문학을 통해 살핀 그의 작가의식은 유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 못하고 문장가로서의 일면을 보여 준 것에 그친 경우이다. 그가 철저한 유자라면 자기가 쓴 說 작품에 유학의 보편적 문학이론인 文以載道論의 의미가 반영되어야 했다. 그런데 백운의 설 작품에는 유자들이 추구했던 도덕적인 내용보다는 개인의 처세적인 내용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그의 설 작품은 도덕적 기준으로 봤을 때, 작가의식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작품이었다. 이규보가 젊은 시절의 체험을 소재로 해서 쓴 說 작품에는, 그래도 유자의 삶의 태도라 할 수 있는 不義한 현실에 거칠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을 加한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出仕하지 못하자, 자기 자신과 시대 현실에 대한 한탄과 기존세력에 타협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유자의 사고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실용성이나 효용성을 망각한 작품도 있었다. 이와 같이 說 문학에 반영된 백운의 삶은 문장가로서의 자세라고는 할 수 있어도 도덕적인 면에 철저했던 유자로서의 태도는 아닌 것이다. 그는 說 문학에서 道가 실린 참된 문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살았던 시기는 무신정권이라는 無道한 세상이기에, 그의 삶이 유자들이 추구했던 도덕적인 면에 충실할 수가 없었던 때이다. 그래서 유자이기를 바랐던 白雲도 주변 환경에 의해서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삶을 영위하지 못하였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면, 역사와 개인의 삶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백운은 그의 說 문학을 통해 그가 바랐던 유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한 평생 무신정권 하에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지식인의 비애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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