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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향구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1권 제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13 - 828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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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라캉의 이론과 진화심리학이 무의식적 심리 수준의 남녀 성 차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 설명하고, 각 이론이 갖는 실천적 함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라캉의 이론은 욕망과 무의식의 영역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언어적 상징체계의 폐쇄성만을 드러내는 데에 그친 반면, 진화심리학은 과학이론의 틀 내에서 무의식을 분석한 후 이를 정상성의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성 차이를 유발하는 무의식의 명령에 대해 이성적 사고를 통해 저항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는 사실을 비교하였다. 결과적으로, 무의식적 심리현상 분석을 위해 과학적 접근법을 도입한다면, 남녀 간 심리차이가 발생하는 원인과 이것이 오늘날 인류 사회에서 정당성을 획득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를 토대로 남녀 간 심리 차이를 극복하고 성적 고정관념을 개선하는 실천적 과정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인 것이 본 연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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