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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거룡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5 - 21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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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는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와 맞물려 있으며, 허황옥의 이동경로[허황옥루트]에 대한 검토는 가야불교의 전래과정을 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주(普州) 서운향(瑞雲鄕) 신정기(神井記)의 “허녀황옥(許女黃玉)”이라는 명문에 의거하여 허황옥은 아유타국에서 직접 가락국으로 온 것이 아니라 보주를 경유하여 가락국에 왔다고 보는 김병모의 보주경유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김병모의 보주경유설의 일부 수용하면서도, 그 인도기점은 아요디야(Ayodhya)가 아니라 남인도라는 입장에서 타밀불교의 가락국 전래가능성을 고찰하였다. 즉 허황옥의 이동경로를 ‘아요디야’-차마고도-보주가 아니라, ‘타밀’-차마고도-보주로 보았다. 이를 위하여 우선 쌍어문(雙魚紋)을 중심으로 허황옥루트의 기점이 아요디야가 될 수 없는 이유를 규명하였다. 김병모는 보주의 쌍어문과 아요디야 쌍어문의 일치를 근거로 허황옥의 조상이 아요디야에서 보주로 이주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두 곳의 쌍어문은 각기 다른 기원을 지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요디야의 쌍어문은 페르시아에서 유래했으며 ‘보호’의 의미를 지니지만, 보주의 쌍어문은 중국(황하유역의 앙소문화) 자체에 기원을 지니며 풍요와 길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자가 페르시아(조로아스터교)의 선악 이원론을 반영하고 있다면, 후자는 중국의 음양론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따라서 아요디야는 허황옥루트의 기점이 될 수 없다.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인도 기점인 아쌈(Assam)과 남인도의 타밀 사이에는 고대로부터 상업적 문화적으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아쌈의 하조(Hajo)에 있는 하야그리바 마드하브(Hayagriva Madhav)사원은 그 단적인 예다. 이 사원의 주신(主神) 하야그리바는 전통적으로 타밀지역에서 널리 숭배된 신이며, 이 사원은 타밀 이외의 지역에 있는 유일한 하야그리바사원이다. 이것은 차마고도를 오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밀사람들이었다는 방증이다. 하야그리바 마드하브사원은 지금도 아쌈지역을 대표하는 사원이며, 힌두교뿐만 아니라 또한 불교와 관련된 여러 전승들을 지니고 있다. 하야그리바는 힌두교뿐만 아니라 불교와도 깊은 관련을 지니며, 힌두교의 영향이 강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마두관음(馬頭觀音)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야그리바신앙 외에도 타밀과 아쌈 사이에는 여러 가지 문화적인 유사성이 지적된다. 따라서 허황옥의 출자(出自)가 타밀왕국이었다고 가정할 때, 그 조상들이 뱃길 또는 육로로 코로만델(Koromandel)해협을 따라 북상하여 아쌈에 닿은 후, 차마고도를 따라 미얀마를 통하여 사천의 보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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