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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성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6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29 - 35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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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디포(Daniel Defoe)의 『전염병 연대기』(A Journal of the Plague Year) 가 다루는 1665년 런던 대역병(Great Plague of London)은 개인적, 그리고 집단적 트라우마이다. 서술자 H.F.는 이 트라우마의 생존자이다. 그는 자신에게능동적인 역할인 증인의 임무를 부여한다. 이 논문의 목표는 디포의 소설 『전염병 연대기』를 문학적 증언 서사 (literary testimony)로 보고 생존자 H.F.의 증언의 내용과 효용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첫째, 전염병과 전염병이 초래한고통의 재현을 논한다. 둘째, 이 전염병과 전염병이 낳은 고통을 사회계급과 관련지어 설파하는 디포의 입장을 논한다. 연구 방법으로 증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증인 H.F.가 사용하는 이미지 군(群)과 ‘생생함’의 서사 전략을 고찰한다. 사회계급과 전염병을 논하는 부분에서는 ‘가난한 자들의 역병’인 이 전염병에 대처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가중된 고통을 논한다. H.F.는 예리한 계급의식을가지고 있으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이 전염병의 경험과 그에 대한 증언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고찰한다. 이러한 고통의 이미지를 통한 증언은 과거 1665년 전염병의 시대를 생생하게현실적으로 보여 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하여 1772년에 닥칠지 모를 전염병의위협에 대해 각성하게 된다. 감각과 감정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H.F.의 증언을통해 디포의 증언 서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전염병 창궐에 대비해 병자를 건강한 자와 따로 격리하는 것, 페스트 하우스를 늘리는 것과 같이 그가 제시하는실질적인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당대 청교도인 디포가 가진 종교적 사고의 표현으로서 하나님의 분노를 막아 전염병이 다시 발발하지 않도록 인간의 죄를 참회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은 H.F.의 증언이 과거를 바라보며 ‘집단기억’을 창출하고 애도를 담당하는 서사가 되고 미래를 향한 경고의 글이 됨을 말하고자 한다. 증인으로서 H.F.의 의도는 미래지향적이고 공동체적이다. 말하는 자는 말함으로써 치유와 자아 통합에 더욱 근접해 간다. 듣는 자는 공포와 동정 등의 감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다음 행동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정면 돌파할 가능성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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