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효경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21 - 250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변강쇠가>의 중심인물인 변강쇠와 옹녀의 삶을 중심으로 이들이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과 그 결과를 살피고,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의식이 무엇인지 산촌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 대응 양상과 대응의 결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회적 약자였던 변강쇠는 농촌과 도시에서는 그 힘이 미약해 소극적인 대응을 하지만, 산촌에 가서는 기득권으로 대표되는 장승을 뽑아 땔감으로 써버리는 것으로 강한 대응을 한다. 옹녀의 경우 농촌과 도시에서 현실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만, 산촌에서는 변강쇠의 죽음으로 어떠한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삶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변강쇠나 옹녀의 농촌에서의 대응은 축출과 이탈이라는 미온적이고 낮은 단계의 대응이라 할 수 있으며, 도시에서는 자생을 위한 노력과 탈출이라는 점에서 자의적인 중간단계의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변강쇠의 산촌에서의 대응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그만큼 운명적·개척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으며 치열한 높은 단계의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현실 대응의 문학적 지향을 살펴보았다. 변강쇠의 지향의식 속에는 백성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 보장되는 태평성대의 염원을 담고 있지만, 옹녀의 경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공동체를 이탈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 지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현실 대응을 통해 본 문학사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변강쇠가 공동체로의 회귀를 생각한 것은 중세적인 이념을 여전히 소중하게 인식하던 당시의 관념을 대변하고 있지만, 산촌의 숲에서 나무를 통해 집단보다는 개인적인 역량을 소중하게 인식한 것은 근대성을 표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옹녀가 추구한 공동체의 이탈 의지를 통해서도 근대문학적인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근대적인 것을 소망했지만 여전히 중세적인 것에 지배당하고 있던 사회상을 수렴한 것이기에 문학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세와 근대문학사의 전환기의 특성을 담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