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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현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1 - 24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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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이 처음 엮었다는 소설 삼국지의 명칭은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 義)였다. 본래 ‘연의(演義)’라는 뜻이 ‘의의나 의미를 발전시켜 쉽게 풀어내다’는 뜻이 니, 삼국지통속연의는 분명 어떤 의미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이야기 한 것 이다. 그러기에 삼국지와는 달리 ‘소설 삼국지’에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그 이 야기 속에서 전하고 싶거나 말하고 싶은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민중들의 손에 의해 화본(話本)이나 설화(說話) 또는 설서(說書)로 전해질 때와 비교해서 나관중이라는 문인 이 이제까지의 내용들을 정리하고 엮었을 때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문인들이 역 사를 대하는 태도 또는 삼국이라는 역사시기에 대한 관점들이 상당한 작용을 했을 것이 다. 당송 시대에도 이미 정통론이라는 이름으로 삼국시대에 대한 평가를 두고 많은 논쟁 이 이루어져 왔으므로 나관중도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을 무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더욱이 이탁오를 거치고 모종강의 대대적인 개작을 거치면서는 그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 중국의 역사를 바라보는 정통론은 「삼국지를 읽는 법」을 쓴 모종강 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고, 중국의 역대 사상가들 모두가 이 정통론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 유는 유가의 사상을 어느 정권이 가장 잘 체현하고 있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므 로 민중에서 설창의 형태로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삼국시대 이야기를 통해서 이 정 통론을 보다 분명히 해두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 ‘소설 삼국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통론과 옹유반조론의 사상적 근거가 되 고 있고, 소설 첫머리에 출현하여 결의를 맺음으로써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의(義)’ 를 해석해야만 한다. 이러한 해석에 의한삼국지연의의 ‘의’는 형제가 뜻하는 패거리의 이익만을 쫒다가 비극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형제의 죽음에 대해 복수를 생각하는 ‘의’에 머물러 버리고 만 비극으로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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