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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윤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44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7 - 15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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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는 재일작가 김석범의 한글 단 편소설인 「꿩 사냥」(1961), 「혼백」(1962), 「어느 한 부두에서」(1964)를 고찰한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작품을 자세히 읽고 분석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는 가운데 이 작 품들의 의의를 짚어 보았다. 첫째, 「꿩 사냥」은 꿩 대신 사람을 사냥하는 미군 장교의 횡포를 통해 그에 대한 적개심과 저항 의지를 다진 작품이다. 4⋅3항쟁이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통일독 립 운동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혼백」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주인공의 개인적 상황에다 귀국(북송)이라는 재일조선인의 현대사적 상황을 접목한 소설이다. 귀향하지 못하는 귀국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통일독립이 이뤄지지 않는 한 남도 북도 선택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 명하고 있는바, 이는 경계인(境界人)으로 살아가기 위한 김석범의 다짐으로 읽힌다. 셋째, 「어느 한 부두에서」는 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 배의 선원들과 재 일조선인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진정한 민족의 교류와 화합이 무엇인지를 재일 조선인 사회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보여주면서도 낭만적인 화해만을 추구하고 있 지는 않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세 편의 한글 단편의 의의는 김석범이 재일조선인총연합 조직에서 활동한 1960년대 초⋅중반에 어떤 신념을 지녔는지 보여주었는가 하면, 그의 문학에서 시종 일관 탐색되어온 고향 제주와 4⋅3항쟁, 남북 분단과 민족 화합, 경계인으로서의 재 일조선인 문제가 의미 있게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 식민주의 문제로 귀 결되는 것이기에 동아시아 문학의 차원에서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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