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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송자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89 - 22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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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노동정책과 노동문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항만하역노동이나 하역노동자의 실상에도 초점을 맞춰 연구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일제 말기 항만하역노동과 조선인 노동자의 실상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해방 후 일제의 전시통제체제가 무너지면서 항만하역노동은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부산항을 중심으로 하역노동자 실태, 전평과 대한노총의 대결 양상 등을 살펴보았다. 하역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은 일반적 의미의 노동조합이 아니라 노무공급을 목적으로 결성되기도 했지만 노동조합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 노동조합도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후자는 일제의 극악한 탄압으로 조직운동을 전개하지 못한 채 세력기반을 잃어갔으며, 전자는 국가총동원법 실시 이래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 침략전쟁 확대에 따라 화물이 급증하고 하역노동자 부족현상이 일어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일제는 항만하역증강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며, 징용, 근로보국대, 항만정신대 등을 통해 노무자를 동원하였다. 항만하역노동에 항만정신대를 동원한 것이 주목된다. 일제는 기소유예자, 형집행유예자, 가석방자, 만기석방자 등을 대상으로 항만정신대를 조직하여 주요 항만의 하역노동에 동원하였다. 일제 말기의 항만하역 노동체계는 해방 후 무너졌으며, 부산항에서는 십장제도의 변형된 형태인 항수제도가 되살아나게 되어 항만하역노동자는 또다시 중간착취를 당하는 존재가 되었다. 따라서 항만하역노동에서의 중간착취제를 제거하는 것은 부두노동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던 전평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 수행은 대한노총의 반전평활동, 그리고 미군정의 대한노총 지원활동 등으로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따라 대한노총은 남한 유일의 노동조합으로 급부상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바로 중간착취기구로 기능한 전근대적인 항수제도의 온존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한노총 부두노동조합은 전근대적인 항수제도를 유지하며 중간착취기구로 기능하였으며, 이러한 항만하역노동에서의 고질적인 악폐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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