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해숙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7 - 103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역사적 시각에서 여순사건 무렵 곡성군 일대의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살펴보고, 그 당시 곡성군에서 벌어진 상황을 기억하거나 경험했던 구술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파악한 자료를 주제별로 살펴서 구술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였으며, 이에 드러난 구술집단의 인식과 기억의 역사로서 의미를 분석하였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으로 시작된 여순사건 당시 곡성군의 희생규모는 여순사건의 주된 전투 지역이었던 여수와 순천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고, 반란군 점령지역 가운데에서도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여순사건 이후 지리산으로 입산한 반란군이 인근 지역인 백아산, 백운산, 조계산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곡성군을 지나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란군을 추적한 진압군들은 마을을 지나갈 때마다 반란군에게 도움을 준 주민들을 부역자로 간주하고 사살, 폭행, 감금 등을 무차별적으로 자행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겪은 곡성군 구술자들이 들려준 여순사건 경험담은 저마다의 기억을 표출한 것이기에 다양할 수밖에 없으나, 크게 여순사건에 대한 구술과 기억은 ‘군경의 만행, 반란군의 약탈 그리고 그로 인해 민간인들이 겪은 고난과 죽음’에 대한 기억으로 점철되었다. 이 구술의 공통점은 모두가 구술자 주변에 일어난 일이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 고통 받은 심경이 사무치기에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생생하게 구술하고 있다. 그들이 들려준 수많은 이야기는 모두가 그 당시 주민들이 겪은 위기, 고난, 슬픔, 죽음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결국 이런 기억은 특정 개인의 기억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개개인이 모여 집단적으로 기억하고 재현되고 있으므로 ‘집단기억’으로 확장된다. 그리하여 그 기억은 더욱 견고해지면서 그들만의 정서와 인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담이 구술집단에게 ‘기억의 역사’로서 의미를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공동체적 기억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