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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윤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2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8 - 211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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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생트샤펠(Sainte-Chapelle)은 13세기 중반, 라틴제국으로부터 구입한 그리스도의 가시관과 십자가를 비롯한 성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 건축을 명령한 루이 9세(Louis IX, 재위 1226-1270)는 생트샤펠을 당시의 왕궁 바로 옆에 위치시키고 성경의 내용 중 왕권의 정당성을 강조할 수 있는 장면을 선택하여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하였다. 특히 마지막 창에서 그리스도의 가시관을 메고 파리로 들어오고 있는 왕의 모습은 실제 당시 행해졌던 의례를 묘사한 것으로구약의 왕들의 계승자이자 그리스도교의 수호자로서 스스로를 위치시키고자 했던 루이 9세의 의도를 보여준다. 루이 9세는 사망 후 그리스도교의 모범적인 왕으로서의 통치를 인정받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루이 9세의 손자인 필리프 4세(Philippe IV, 재위 1285-1314)는 생트샤펠에서 성물을 수호함으로써 종교적 권위를 빌리고자 했던 루이 9세의 의도 이상으로 생트샤펠을 활용하였다. 그는 성인이 된 루이의 유해 중 머리 부분을 생트샤펠로 옮겨와 안치함으로써 이곳에 “프랑스 왕국 전체의 머리(caput totius regni Francie)”라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나아가, 당시에 건축물 형태의 유골함이 특히 유행하였고 루이 9세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채색 필사본에도 이러한 형태의 유골함이 언약의 궤로 등장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생트샤펠은 성 루이의 유골함으로 기능하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거대한 크기의 유골함 형태의 이 건축물 안에 그리스도가 남긴 성물들과 함께 안치됨으로써 성 루이의 유골은 더욱 신성한 존재가 되어 프랑스 왕조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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