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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용철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전북사학회 전북사학 전북사학 제5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87 - 31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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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에서는 원대 중기에 일어났던 남파지변이라는 황제 시해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정치적 배경을 상세하게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에서 漢化 對 몽골의 이념적 구도의 틀 속에서 이루어진 설명으로 인해 단순화되었던 당시 정국을 재검토하는 차원에서 권력 구도의 변화라는 관점을 통해 분석을 시도했다. 영종은 제위계승의 과정에서 황태자로 지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몽골제국 고유의 ‘적임자 계승’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 기반 측면에서 늘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영종 스스로의 권력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사력 등의 지지 기반이 부재했고, 심지어 태황태후와 권신 테무데르의 정치적 영향력에 가려 황권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영종은 이에 황태자 시절부터 지켜보았던 바이주를 측근으로 등용하여 황권을 강화하면서 태황태후와 테무데르를 정계에서 소외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잇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영종은 비로소 본격적인 자신의 정치를 시행할 수 있었다. 영종은 바이주를 중서성을 관할하는 중서우승상에 임명하고, 중서좌승상을 두지 않으면서 바이주에게 독점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비록 바이주가 영종이 수여하려 했던 여러 직함들을 받는 것은 사양했지만, 바이주의 위상은 너무나 비대해져 있었다. 영종은 바이주와 함께 황권 강화 추진을 위해 중국식 법제의 수립 등 기존 중화제국에서 추진되었던 정책을 사용했다. 여기에 더불어 테무데르가 남겨놓은 정치 세력을 숙청하면서 영종이 테무데르 등에 의해 옹립되었던 과거를 철저히 씻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영종은 자신의 처남인 테시가 테무데르와 긴밀한 관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숙청의 대상에서 제외한 채 어사대의 임무를 맡겼는데 영종은 줄곧 바이주를 지지하면서 어사대의 중서성 견제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권력 구도가 갑자기 바이주 쪽으로 기울어지고 숙청의 바람이 몰아치자 위협을 느끼게 된 테무데르 세력은 테시를 중심으로 ‘반역’을 일으켰다. 이 반역에는 황제를 호위해야 하는 임무를 지닌 케식군과 시위친군의 일부가 직접 가담했고, 영종과 바이주는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암살되고 말았다. 이는 이념적 갈등은 물론이고, 정치적 권력 구도의 극단적인 변화로 인해서 또 다른 극단적인 반작용이 터져 나온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남파지변은 권력 구도의 변화로 인해 황제가 시해되었던 사건이었고, 이는 원대 중기와 후기 정치사에 짙은 그림자를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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