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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유정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5 - 6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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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활자본구소설 「(송도말년) 불가살이전」에 나타나는 괴수의 탄생과 소멸에 둘러싼 의미망과 언어관을 살펴보았다. 「불가살이전」은 1921년 현병주가 창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민간신앙에서 기인하는 정서와 상상력을 반영하여 ‘불가살이’라는 수호자 괴수를 탄생시켰다. 「불가살이전」에는 괴수가 죽고 남긴 쇳덩어리에 한글이 새겨져 있었다는 한글기원 화소가 있다. 이는 그리스신화 가운데 ‘카드모스 신화’와 연관된다. 여행자 모티프와 외부에서 유입된 문자 유래가 그것이다. 카드모스는 그리스에 알파벳을, 불가살이는 조선에 한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 현병주는 작품에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유희를 구사했다. 언어유희는 같은 소리이지만 의미가 갈리는 지점에서 유머가 된다. 한국어에 이런 언어유희가 가능했던 것은 의미를 구분해 주는 한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언어는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 복합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작가가 작품에서 구현했다. 이는 당시 지식인들이 자국어의 고유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자를 타자화시킨 것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따라서 현병주의 「불가살이전」에 나타나는 언어감각은 문자언어보다 소리언어가 익숙한 당시 농민과 노동자인 하위대중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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