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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43 - 8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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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직은 망국의 시기에 강학과 간행사업을 통해 유학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주목한 지식인이었다. 허전의 제자로서 󰡔사의󰡕 간행에 참여하고 󰡔상체편람󰡕을 저술하는 등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또한 집성과 고증의 방식을 통해 허전 심의설의 특징과 정당성을 드러내는 「심의고증」을 저술했다. 그는 허전의 예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실천했지만, 다른 예설에 대한 배척이 아닌 통합의 측면을 강조하였다. 유학자들의 분열을 원치 않았던 노상직의 학문 경향을 토대로, 예학은 논쟁의 대상이기보다는 지켜야 할 가치로서 인식되었을 것이다. 노상직의 예서인 󰡔상체편람󰡕은 變節보다 예의 기본인 常體를 강조하는 행례서로서, 복잡다단한 예설 논쟁보다는 예의 근본을 지키는 것이 더 필요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었다. 󰡔상체편람󰡕은 55개의 의절로 구성되었는데, 집안에서 날마다 행하는 관혼상제 중심의 가례 관련 의절이 51개에 해당된다. 󰡔가례󰡕의 내용을 행례 단위로 의절화하면서, 󰡔사의󰡕의 書式과 祝文을 보충하였다. 사당제도와 오복제도 등은 과감하게 생략했고, 필요할 경우 󰡔가례󰡕에 없는 별도의 조목을 추가하기도 했다. 󰡔사의󰡕의 예설을 중심으로, 「청기의」를 보충하고 「조석곡전」을 하나의 의절로 마련했다. 그러나 「기제의」의 考妣並祭와 「묘제의」의 親盡墓祭 문제에서는 자신의 예설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체편람󰡕은 가례뿐만 아니라 서당의 의례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서당 중심의 예교에 주목했다. 「향음주의」와 「사상견의」는 서당의 행례에 맞게 변용되었고, 유교적 제향을 위한 「창주정사석채의」와 「문묘석전의」는 서당의 문생들이 지켜야할 지식으로 인식되었다. 망국의 시기에, 서당은 유학의 예교를 실천하는 마지막 보루가 되었고, 노상직은 서당의 예교를 통해 유학자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끝까지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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