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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선 (창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45 - 18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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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 후 전향제도의 작동 원리와 방식, ‘좌익작가’의 전향 과정과 전향 후 행적, 전향 후의 내면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단정 수립 후 반공권력은반공주의, 공안기구, 국가보안법, 국민보도연맹을 수단으로 좌익의 전향을 유도하고 전향자를 관리했다. 이때 전향은 사상과 소속의 변화라는 의미로 통용됐다. 반공권력은 좌익으로 지목된 단체에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좌익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온정과 엄벌을 기조로한 전향정책을 추진했다.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했던 작가들 중에서 월북도 입산투쟁도할 수 없었던 작가들, 대표적으로 정지용, 김기림 같은 작가들이 이런 폭력적 상황에서 엄벌을 피해 보도연맹에 가입하고 전향자가 됐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중도주의 노선을 따랐던 중도파였다. 이들은 실제로 좌익작가였기 때문이 아니라 좌익작가로 지목됐기 때문에 전향을 해야 했다. 따라서 이들은 반공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좌익(작가)’이었다. 한편 반공권력은 전향한 ‘좌익작가’를 포함과 배제의 정치공학으로 관리했다. 즉 이들을 포용하면서도 국민으로부터 분리했다. 그 점에서 이들은 호모 사케르였다. 이런 상황에서 ‘좌익작가’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보도연맹이 요구하는 속죄의 윤리를 따라야 했다. 그것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실천이다.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자기반성을 언어화하고, 각종 문화적 실천을 수행해야 했다. 이 같은 강요된 자기반성과 실천 속에서 이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은 컸다. 정지용과 김기림에 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에서 현실과 내면의 갈등, 내면의 분열과 착종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의 전향 사례는 남북의 분단과 냉전적 대립 속에서 반공국가의 폭력에 ‘좌익작가’가 어떻게 고통받았는지를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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