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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정호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1 - 29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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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의 삶과 문학 연구에 있어, 하나의 공백으로 남아 있는 부분은 한국전쟁 전후의 문학행보일 것이다. 또한 그의 매체 발간에 따른 출판활동 쪽에서도 다루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글쓴이는 이원수의 생애 가운데서도 가장 미흡했던 한국전쟁기 문학행보, 이른바 피난생활과 매체 편집, 특히 피난지 대구에서 『소년세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행적을 따져보았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소년세계』에 게재한 그의 작품들, 이를테면 동시‧동요, 동화‧소년소설, 동수필과 기타 산문 등의 아동문학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원수의 한국전쟁기 행보를 간략하게 짚어보면, 그는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이후부터 인민군 부역 혐의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1951년 1‧4후퇴 때 딸 영옥과 상옥, 그리고 아들 용화를 천주교당에 맡겼다가 잃게 되었다. 그뒤 1952년부터 대구에서 피난생활을 했는데, 그해 7월 오창근‧김원룡 등과 함께 아동잡지 『소년세계』를 창간하였고, 소년세계사에 근무하며 3년 동안 잡지의 편집을 도맡았다. 『소년세계』는 이원수의 문단적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한 아동잡지라고 하겠다. 다시 말해서 전쟁 이후 이원수의 문단 역학관계가 『소년세계』 편집에 여실히 적용되었던 셈이다. 실제로 그는 편집주간으로서의 편집뿐만 아니라 기획도 했고, 매달마다 쏟아지는 어린이 작품을 심사하면서 작품 선평을 썼으며, 또 ‘현상아동문학대회’의 심사도 맡아 했다. 아울러 작가로서 창작품을 발표했고, 기타 잡문형식의 글도 많이 게재했다. 이원수는 『소년세계』에 동시‧소년시를 7편 발표했다. 여기에는 동시 「여울」을 비롯해 악보로 실린 「꾀꼬리」, 「서울급행차」, 「달빛」, 「고향바다」, 그리고 소년시 「소쩍새」와 「그리움」 등이 해당된다. 또한 그는 동화‧소년소설 12편 발표했는데, 개별 작품 7편을 비롯해 연재 작품 「아버지를 찾으러」(16회), 「삐삐의 모험」(5회), 「소년 서유기」(4회), 「꼬마 옥이」(3회), 「어린 목동녀」(5회) 등이 있다. 아울러 그는 동수필 11편과 다수의 산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테면 동수필로 「굉장한 이름」, 「가을이 다가온다」, 「정이와 딸래」, 「뻐꾹시계」, 「강한 편과 약한 편」, 「별을 우러러」, 「바다」, 「예술가가 되려는 소년소녀에게」, 「가을바람에 부치는 편지」, 「봄꽃」, 「부산 역두의 하나꼬야」, 「아름다운 말」, 「만화란 것은 그리기 어려운 것」 등이 있고, 동화극으로 「꼬마 마술가」, 비평으로 「소년문학 강좌 -창작동화에 관하여」와 「소년예술 강의 1」 등이 있다. 이러한 이원수의 한국전쟁기 아동문학 작품에서는 피난민의 현실, 특히 가족 상실과 궁핍한 생활상을 소재로 끌어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동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아들들의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원수는 『소년세계』를 매월 발행하면서, 기획과 편집, 개인 작품 발표, 투고 작품 관리와 심사 등으로 열정을 쏟았다. 그런 점에서 『소년세계』는 한국전쟁기 아동문학의 실상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문학적 전통이며 자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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