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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수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5輯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85 - 121 (37page)
DOI
10.38113/jstc.2021.11.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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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명대 소설 『봉신연의』에 표현된 신선·도교문화를 서사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논의는 다음의 네 가지 논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선인(仙人)이라는 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선인은 불사를 추구하며 주술적 비상(飛翔)을 실현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천계에서 수립한 이른바 ‘봉신계획’이란 인간계의 은주혁명과 맞물리며 전투에서 희생되어 죽은 자들을 신으로 봉하는 계획으로, 바로 이 선인들의 품계를 정하는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삼시(三尸)의 제거가 등장인물들의 주요 과업이라는 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체내에 존재하는 삼시는 인간의 잘못을 사명에게 고해바쳐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삼시의 제거는 곧 장생불사를 이루기 위한 주요 과업이 된다. 그러나 소설에 등장하는 선인들은 대개 삼시를 제거하지 못한 상태이며, 그로 인해 살겁(殺劫)을 수행하는 봉신 전투에 참여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더 많이 희생되는 쪽은 은(殷)의 편에 선 절교(截敎) 선인들로, 그들의 충동과 분노의 정서는 바로 삼시의 작용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기(氣) 수련을 통하여 개체변환을 이룬 선인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개체의 변환은 기화우주론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절교 선인들 중에는 본래 동물·사물이었다가 기의 수련을 통해 인간으로 변화한 후 득선한 자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신선가학론의 입장이 수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출신 때문에 천교(闡敎) 선인들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신선기품론이 기저에 깔려 있음도 확인된다.
넷째, 각종 법술(法術)의 운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우선 거울 조요보감(照妖寶鑑)과 채찍 타신편(打神鞭), 자웅편(雌雄鞭)의 경우를 통해 신선설화에 등장하는 축귀구마의 주구가 소설에서 주요 법보로 활용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본래 위해로부터의 방어 및 질병 치료가 주요 기능인 부적·주문 활용 법술이 소설에서는 상대를 공격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법술로 묘사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본고의 논의는 신선·도교문화가 『봉신연의』의 중요한 서사적 상상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나아가 신선·도교문화는 비단 전통적 상상력으로서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대중들이 향유하는 ‘선협(仙俠)’이라는 장르의 문화콘텐츠에서도 중요한 상상력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다각적 논의가 필요하며, 이는 후일을 기약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불사(不死)와 비상(飛翔)의 존재, 선인(仙人)
3. 선인의 과업: 삼시(三尸)의 제거
4. 기(氣) 수련을 통한 개체변환
5. 법술(法術)의 운용
6. 마치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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