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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구 (군산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제26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3 - 2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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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유식학파(Vijn?nav?din)의 ‘표상일 [vijnaptim?tra]뿐’이라는 주장과 관련하여 관념론(idealism)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이슈를 들여다보면서 이 논의를 ‘실재론대 반실재론 논쟁’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세친이 경험주의적 실재론을 인정하여 인식의 ‘확실성’을 탐구하고, 경험의 ‘상대성’을 받아들여 상대주의적 반실재론을 포괄하려 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최근 세친과 그로 대표되는 유식학파의 인식론적 입장을 관념론의 전형으로 이해하기보다 우호적인 시각에서 경험주의적 철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접근들이 시도되었다. 이 시도로서 Lusthaus(2002)가 있다. 하지만 나는 Lusthaus가 옹호하고 싶은 경험주의적 실재론도 타당하지만, 관념론의 전형이라는 평가도 어느 정도 타당성을갖는다고 본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의 연구가 실재론 대 관념론 구도를 전제하고 있기때문에 유식학파의 인식론을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해명할 것이다. 이는 세친이 어떻게 본질주의와 허무주의 극복을 시도 했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실재론과 반실재론의 포용’이라고 부를 것이다. 필자의 분석에 따르면, 세친의 사유 속에 분명히 인식론 논증의 한계점을의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한계를 극복하려면 실재론의 측면에서 보여줄 우리 경험의 ‘확실성’과 반실재론의 측면에서 보여줄 경험의 ‘상대성’을 논증해야 한다. 다만 세친당시 그가 접한 철학적 문제는 지금과 동일하지만 인식의 확실성과 상대성을 해명하는 철학적 해법과 그 당시의 학문적 배경이 달랐기 때문에, 그가 제시한 해법은 지금 우리에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의 시각에서 인식의 확실성 논증이 실패했다고 본다면 그것은 실재론자들이 생각하는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세친의 인식론을 관념론이거나 극단적인 상대주의 철학자로 평가할 수 있다. 역으로그의 주장 안에서 반실재론자들이 생각하는 인식의 상대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한 전형적인실재론자이거나 본질주의자로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이 글에서는 실재론과 반실재론의 포용이라는 세친의 논증이 성공했었는가 혹은 실패했었는가를 밝히기보다, 그가 극복하려 했던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자 시도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세친의 유산을 17세기 서구 지성사의 틀로 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세친 그 당시의 접근법이 갖는 의의를 발견하고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성찰을 얻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유식학파의 입장을 평가하는 근대 인식론적 관점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표상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 까르마의 성취원리로서 해석하는 시각을 받아들여, 유식학파를 대표하는 세친의철학이 ‘인식론적 관념론’과 ‘존재론적 관념론’을 모두 포괄하는 노선에 있다는 사실을 실재론과 반실재론의 포용이라는 관점에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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