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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최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87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07 - 1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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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조동사의 다의성의 특징에 따라 ‘能’, ‘?’, ‘可以’ 등은 동적양상(능력)의 의미 이외에도 도의양상(허가)이나 인식양상(가능)의 의미를 나타낸다. 이는 서구 언어학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동적양상(능력)의 의미가 도의양상(허가) 또는 인식양상(가능)으로 파생이 가능하다는 관점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다의성의 특징으로 인해 문장에 출현하는 ‘能’, ‘?’, ‘可以’를 종종 중의적으로 해석하게 하므로, 세 양상을 분류하기 위한 비교적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동적양상(능력)에서 도의양상(허가)으로의 발전 및 변별기준에 관한 연구는 진행된 바 있으나, 동적양상(능력)에서 인식양상(가능)으로의 발전 및 변별기준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미적·통사적으로 두 양상을 변별할 수 있는 기준을 (1)의미지향 (2)조건의 종류 (3)주어의 인칭 및 의미자질 (4)동사의 의지성 (5)문장종류 및 부사와의 공기로 제시하였다. 동시에 이상의 변별기준을 사용하여 元明?시기의 대표적 작품인『金?梅??』,『???』,『?女英雄?』의 관련예문을 분석한 후 동적양상(능력)에서 인식양상(가능)으로의 발전과정을 고찰하고, 근대중국어에서 현대중국어에 이르기까지 위의 변별기준이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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