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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화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4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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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20년 경상남도 함양문화원이 주관하여 ‘함양 정신’을 찾아가는 장기 기획의 하나로 집필되었다. 이는 함양과 연관성이 깊은 조선시대 문인을 선별해 그들의 학문및 정신세계를 살펴 오늘날 지역민이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지역 정신을 찾아내는 것이목적이었다. 본고는 함양이 배출한 名臣인 노진의 삶에서 아래 세 가지 국면을 통해그의 정신세계를 살펴보았다. 첫째, 노진은 인생의 절반을 함양에서 수학기를 보냈고, 나머지 절반은 출사하여 관료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의 문집에는 고향을 노래한 직접적 언급이 많지 않는데, 그 중에서도 지우산 장수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특히 남달랐다. 예컨대 「遊長水寺記」에서는 빼어난 경관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으로 치우쳐 있어 전혀 이름나지 않았던 장수사를함양의 대표 선현인 一? 鄭汝昌과 만나게 함으로써, 궁벽한 시골 경관에 불과했던 함양을 역사에 남을 名勝으로 만들었다. 이후 수많은 名人이 찾아와 함양을 노래하고 역사에남기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는데, 이는 노진이 고향을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둘째, 노진은 29세에 출사하여 6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관직에 있던 관료문인이다. 그의 관직생활에서의 성취는 후대까지 함양지역 지식인의 긍지로 인식되었다. 늘충효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실무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인정을 받았고, 때문에 벼슬을 사양할수록 높아지는 희귀한 상황이 관료생활 내내 반복되었다. 사실 해당지역의 인사가 벼슬이 이조판서에 이르고, 지역에서 행해지는 주요 사업에 인적·물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진다면 지역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노진이 바로 그러한 인물인데, 1578년 그의 사후 李珥(1536~1584)가 ‘정2품 자리에 다시는 적당한 인물이 없겠다’고 한 탄식이 이를 증빙하고 있다. 함양 출신 문인 중에서 노진 이후 이조판서까지오른 이는 없었다. 셋째, 노진의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이다. 당대를 풍미한 큰 학자들과의 폭넓은 교유가 있었는데, 이들은 대개 영·호남의 지식인이었다. 江右지식인으로는 鄭希輔 문하의 吳健·姜翼·林希茂 등 노진 당대에 함양을 대표하는 여러 학자와 曺植 문하의 남명학파 인물이 있었다. 호남지식인으로는 湖南五賢으로불리는 柳希春·奇大升·朴淳·李恒을 비롯해 金麟厚·宋純·盧守愼 등과의 교유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20살 전후의 나이차가 있던 조식·이항·李滉·林薰 등이 진정한 교유를 허여할 만큼 각별한 사귐이 있었다. 이는 단순히 많은 인물과의 교유를 칭송하기위함이 아니라, 인간 ‘옥계 노진’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주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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