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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은재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0집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131 - 16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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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에 있어 정치, 사회, 문화의 이데올로기이자 시대정신은 새로운 국가 건설을 어떤 가치보다 우위에 둔 국가주의라고 집약할 수 있을 것이다. 5·16군사정변 이후 수립된 박정희 정권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이데올로기를 제시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했다. 문화예술정책 역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의 연장선상에서 각종 공연법과 공연법 개정, 검열체제를 통한 국가 이데올로기의 내면화를 유도했다. 때문에 작가들은 현실을 비판하는 우회로를 역사 소재에서 찾는다. 이 지형에서 역사 소재극의 양상은 국가 이데올로기나 민족주의를 전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작가들은 국가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전유하여 반복하거나 비관적, 비판적인 민중 인물을 묘사함으로써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는 태도를 띤다.
이 글은 당대 작가들 중 전쟁 수난사를 배경으로 한국 민중의 삶을 묘사한 윤대성과 노경식을 주목하고, 분석 대상으로는 윤대성의 <망나니>(1969), 노경식의 <달집>(1971)을 선정한다. 두 작품은 1966년 제2차 공연법 개정 이후에 창작 초연된 작품으로 대본사전심사를 통과하여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다. 두 작품 모두 수난 시기를 겪은 인물들의 ‘생존’을 조명한다. 윤대성과 노경식은 각각 <망나니>의 천수, <달집>의 간난의 입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한 대의, 명분이 있는 희생이 아닌, 그저 생계를 묵묵히 이어가는 피지배 계층의 설움, 전쟁의 참혹한 상흔과 고통, 이념과 무관한 민중들이 전쟁을 참상을 겪는 생존 그 자체를 드러낸다. 물론 생존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생존의 방법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달라 진다. 이 지점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작가의 현실인식에 따라 생존 방법이 달라 진다.
한국에서 민중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1970년대부터 활발히 진행된다는 점을 상기할 때 두 작가의 작품은 민중의 삶에 대한 묘사를 했다는 점, 비록 단일하지만 당대 현실인식에 기인하는 민중의 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1960-70년대 문화예술정책과 연극환경
3. 비관적 현실인식과 자유의지의 억압: <망나니>
4. 지배담론의 반복과 민족주의적 민중: <달집>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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