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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선옥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음악이론연구 제36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 - 3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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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라모의 음악비극 ≪이폴리트와 아리시≫에 나타나는 ‘덕’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고, 라모가 이를 어떻게 음악으로 읽어냈는지 분석하여 보고자 한 것이다. 음악비극은 목가적인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핵심 주제로, 이 작품 역시 이폴리트와 아리시의 사랑이야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중요한역할을 담당하는 두 명의 남성 등장인물들에 의해 빈번히 ‘덕’이 논의되는데, 그들은 바로 부자지간인 테제와 이폴리트이다. 테제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죽음까지 무릅쓰는 우정의 덕과 더불어, 혈육임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은 아들에게 정당한 벌을 내리는 공명정대함의 덕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가 보인 덕은 모두 진정한 덕이 아니었다. 테제는 죄를 함께 도모함으로써 친구와의 우정을 쌓았고, 무고한 아들을 성급한 판단으로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이는 라모에 의해 주로 플랫 조표와 불협화성으로 표현되었다. 한편, 이폴리트는 아리시와의 순결한 사랑 뿐 아니라 신을 온전히 경외할줄 알며, 자신과의 적대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관용의모습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그는 신과 아버지, 그리고 백성들을 위해 희생할줄 아는 덕망 높은 인물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모습은 주로 내추럴과 샾조표, 그리고 안정적인 화성 안에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이론가이기도 했던 라모가 진정한 덕과 그렇지 않은 덕을 음악으로 반영하고자 했음을 살펴 볼 수 있었다. 결국 테제는 덕을 행하지 못한 대가로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아내의죽음을 목격했을 뿐 아니라, 신으로부터 아들인 이폴리트를 평생 보지 못하는벌을 받게 된다. 반면 진정한 덕을 행한 이폴리트는 새로운 장소인 아리시의 숲의 지배자가 되어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다스린다. 이처럼 ≪이폴리트와 아리시≫는 이폴리트와 아리시 간의 사랑이야기가 표면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이면에는 덕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여흥의 장르이기도 한 음악비극은 륄리에 의해 절대 권력을 음악으로 표징함으로써 프랑스의 정체성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라모는 절대 권력이 약화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계몽주의 사상이 도래되고 있던 18세기 초, 덕망 높은 지도자에 의해 행복하게 다스려지는 프랑스의 새 시대를 이 작품 속에서 예시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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