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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균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음악이론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 - 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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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Erik Satie, 1866-1925)가 1893년 작곡한 <벡사시옹>(Vexations)은 단선율로 이루어진 주제와 그 선율에 화성을 입힌 두 개의 변주가 이어지는 짧은 곡이다. 이 곡이 현재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곡이 가진 화성학적 특이함에 기인한다기보다는 악보에 작곡가 본인이 직접 기입한 텍스트 때문일 것이다. 사티의 <벡사시옹>을 이해하기 위한 현재까지의 시도는 크게 역사적 해석과 ‘구조적 해석’으로 나눠볼 수 있다. 역사적 해석은 해당 시기 사티의 행적을 중심으로 곡의 특징을 서술하는 방식의 해석이다. 사티는 <벡사시옹>을 작곡할 무렵 중세의 종교와 예술에 심취해있었고, 당시 작곡한 곡들에서 그 흔적들을 일부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적 해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티가 중세로부터 받은 영향을 기준으로 곡을 해석해왔다. 반면 구조적 해석은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로부터 시작된 해석으로, 사티를 음악의 구조 자체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개척자로평가한다. 두 가지 해석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제목인 ‘Vexations’과 곡의 내용 간의 관계이다. 역사적 해석의 지지자들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벡사시옹>이 비슷한 시기 작곡된 사티의 다른 곡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적 해석 또한 <벡사시옹>의 반복이 행복감을 의도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제목과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위와 같은 문제를 고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키에르케고어(Søren Kierkegaard, 1813-1855)와 카뮈(Albert Camus, 1913-1960)의 저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실존적 반복’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실존적 반복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반복 개념과 달리 인간의 운명과 그것의 장악 가능성과 관련된 실존주의적인 개념이다. 그리고 키에르케고어의 반복 에 등장하는 청년과 시지프 신화 에 등장하는 시지프를 <벡사시옹>의 반복자와 유비해 볼 것이다. 만약 유비를 통해 감정적으로 ‘짜증’의 상태에 있는 반복자를 발견할 수 있다면 <벡사시옹>의 제목과 내용 간의 일관성을 지켜주는 해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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