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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승회 (영남대)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61 - 29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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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中國-西藏 사이의 ‘種族性(ethnicity)ㆍ主權性(sovereignty) 패러다임’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서 西藏文革史를 ‘階級問題’와 ‘民族/宗敎問題’ 사이의 折衷的ㆍ混種的ㆍ辨證法的 관련성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서장 ‘민족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이분법적 담론 투쟁은 ‘이중으로 봉인’된 서장문혁사의 실체 규명을 더욱 힘들 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기존 연구 패러다임의 한계를 의식하면서 문혁이 기본적으로 ‘계급문제’였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였고 이어 ‘계급’이란 일반성과 ‘민족/종교’의 특수성 사이의 모순을 적대적 혹은 이분법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절충적ㆍ보완적 관계의 시각 속에서 서장 문혁사를 새롭게 조망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여타 지역에서와 같이 서장 문혁의 主旋律은 ‘계급문제’를 중심으로 한 계파투쟁에 있었다. 문혁 발발과 함께 등장한 ‘造總’과 ‘大聯指’의 갈등은 漢族 대 藏族의 ‘민족문제’ 차원이 아니라 走資派ㆍ軍ㆍ革命委員會 등을 둘러싼 武裝鬪爭의 일환으로 전개되었다. 이렇게 파악하는 데에는 1969년 일련의 ‘사건’이 비록 ‘민족/종교문제’ 성격을 지녔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사건’ 과정에서 ‘西藏獨立’ 혹은 달라이라마와 관련된 주장이 분명하기 제기되지 않았던 사실과도 관련된다. 결국 서장의 문혁은 ‘계급문제’에 의해 압도당한 나머지 ‘민족/종교문제’를 둘러싼 한족과 장족 사이의 모순ㆍ갈등ㆍ대립 여지가 그만큼 적었다고 할 수 있다. ‘邊境의 地政學’ 역시 문혁시기 ‘민족문제’가 돌출적으로 제기될 수 없었던 또 다른 이유였다. 이러한 조건에서 문혁을 통해 후퇴했던 國民國家의 정치논리가 재부상하게 됨에 따라 특수한 ‘민족문제’ 해결의 정치적 공간은 협소화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문혁시기 ‘계급문제’는 ‘종교문제’를 압도하지 못했다. 특히 1969년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서는 양자가 결합 내지는 혼종의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혼종성은 대표적으로 ‘붉은 라마’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계파투쟁과 造反의 지도자였고 동시에 대중의 종교 지도자이기도 했다. 그(녀)의 정신세계는 ‘혁명세계’와 함께 ‘신의 세계’가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혼란은 절제되지 않은 무차별적 폭력으로 드러났다. 결국 ‘尼木事件’은 종교와의 혼종성이 두드러진 특이한 ‘무장(계급)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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