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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건주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 - 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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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수영의 대표적인 산문인 <반시론>을 세밀하게 분석해 봄으로써 그의 후기 시론의 핵심이 다원주의적 긴장임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반시론>을 그가 ‘배부른 시’라고 명명한 <라디오 界>, <먼지>, <性>, <美人>의 시작 노트로 간주하고 이들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분석하는 방법을 취한다. 그는 <반시론>에서 초월적인 시(詩)를 거부하면서 현실적인 반시(反詩)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와 반시 사이에서 곡예사처럼 줄타기하는 긴장의 시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끝부분에 제시한 ‘시와 반시의 대극의 긴장’이라는 말 속에 <반시론>의 핵심이 집약적으로 담겨 있다. 그는 <반시론>에서 <라디오 界>, <먼지>, <性>, <美人>을 현실 생활의 안정을 추구하는 ‘둥근 시’, ‘배부른 시’라고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실적인 생활을 긍정하는 반시와 초월적인 정신을 추구하는 시 사이에서의 ‘긴장’이 주로 나타나 있다. 그는 <라디오 界>에서 현실적인 생활을 긍정하는 반면에 <먼지>에서는 초월적 정신을 긍정하면서 작품들 간의 긴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달리 <性>과 <美人>에서는 한 작품 내에서 현실성과 초월성을 균형 있게 제시함으로써 작품 내의 긴장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한 작품 내에서만이 아니라, 강조점의 차이에 따라 여러 작품들 사이에서도 긴장의 시론을 중층적으로 형상화했던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긴장은 양극의 변증법적 종합이 아니라, 양극을 모두 긍정하면서 그 사이에서 무한한 싸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원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김수영의 <반시론>은 하이데거 철학이나 반어에 대한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구체적인 작품들과 함께 다원주의적인 긴장의 시론을 제시하고 있는 완숙한 시론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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