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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기웅 (극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7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5 - 119 (5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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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작가 겸 연출가 오카다 도시키(岡田利規, OKADA Toshiki, 1973~)는 현대 젊은이들의 말투를 반영한 이른바 ‘초(超) 리얼 일본어’의 발화와 연신 ‘칠칠거리는’ 묘한 움직임을 담은 특유의 연극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스스로 공언하듯이 오카다 도시키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과 히라타 오리자의 이른바 ‘현대구어 연극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브레히트로부터는 특히 출연배우와 작중인물을 일치시키지 않고 그 사이를 이화(異化)시키는 원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브레히트의 서사극이 공연적 현재와 극중 서사의 이중 구조로 이뤄지는 것에 비해, 오카다 도시키의 초기 연극은 그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한 가운데 극중 서사가 해체되는 양상을 띠었다. 그 결과 허구의 작중인물보다는 출연배우의 현존이 부각된다. 히라타 오리자로부터는 현대 일본인들의 구어를 정제시키지 않고 무대로 끌어오는 방식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배우의 의식을 대사로부터 분리시켜 신체로 이행시키는 히라타의 발상으로부터 배우의 발화와 동작을 분리시키는 새로운 연기 방식의 결정적인 힌트를 얻었다. 현대무용가 데즈카 나쓰코의 작업 방식을 참고하며 오카다 도시키는 미세한 의식 혹은 무의식으로부터 비롯되는 신체의 움직임을 말의 발화와 분리된 차원에서 포착하는 방식을 찾아나갔다. 발화와 동작을 서로 분리한 채 이원적으로 수행해나가는 오카다 도시키 특유의 연기 방법론은 그렇게 해서 기본 틀을 갖추게 된다.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주제의식보다는 미학의 실험에 골몰하며 연극 장르와 무용 장르의 경계에서 독특한 연극 스타일과 방법론의 밑바탕을 만들었던 오카다 도시키는, 이후 창작의 내용과 형식을 끊임없이 진화 혹은 변모시켜 나가며 연극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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