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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희정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6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49 - 17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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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종병(宗炳)의 화론서인 ??화산수서(畵山水序)??속 ‘와유(臥遊)’개념이 후대에 끼친 영향에 대하여 북송 곽희(郭熙)의 ??임천고치(林泉高致)??와 조선 초기 사대부들의 와유적 감상법과 관련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와유는 위진남북조 시기 종병에 의해 제기된 개념으로 산수화 속 공간을 정신 해방의 공간으로 보는 것이다. 그가 늙고 병들게 되었을 때 다시는 명승고적을 유람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자신이 유람했던 자연의 경치들을 그림으로 그려 감상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느끼고자 한 것으로 간접적인 체험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와유개념은 북송의 곽희, 동기창, 석도를 지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동양 산수화의 기본 개념이 되었다. 그중 곽희의 화론서인 ??임천고치??의 도입 부분인 ?산수훈?에 있는 산수화의 뜻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간접 체험방법은 송대 사대부들과 조선 초기 사대부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현실 속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진취(進就)와 퇴은(退隱)의 모순된 이중심리를 ‘중은(中隱)’의 형태로 합리화 시키는 것으로 사대부들에게서 나타나는 이중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유가적 삶 속 꿈꿨던 은거의 삶을 간접체험하는 공간으로써 산수화를 즐기는 것이다. 산수화 속 공간은 감상자가 산수 속 자연을 보며 창작자가 불어 넣은 감성을 나누는 공간이 된다. 비록 산수 속의 이상향은 갈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지만, 산수화는 상상 속 간접체험 공간으로 ‘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된다. 조선 초기 사대부들 또한 어지러운 현실 속 자신이 갈 수 없는 이상향을 그려 낸 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서 정신적 소요를 즐기는 것이다. 현실에서 실현할 수 없는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산수화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현실의 유가적 삶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고 풀어낼 수는 없지만 정신의 측면에서 정신의 무한한 확장과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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