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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5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37 - 394 (5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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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현존하는《천도교회월보》전체를 범위로 하여 당시의 천 도교 내 공연문화가 어떠한 내용으로 전개되었는지 유형별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며, 아울러 그것이 ‘일제강점기’라는 상황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 조명하 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월보에서 공연예술 관련 내용을 모두 찾아 색인을 작성 하고, 이를 유형별로 분류한 다음, 각 유형의 전개양상을 상세히 고찰하였다. 이 연구의 내용은 천도교 내 공연예술로서 노래, 연주, 군악대, 전통공연예 술, 무도, 연극, 기타 공연예술 등의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첫째, 노래는 천덕 송, 창가, 동요, 국악 성악곡 등이다. 둘째, 연주는 노래 및 춤의 반주, 기악 독 주 및 합주, 군악대의 연주 등이다. 셋째, 전통공연예술은 기악, 정재, 줄타기, 양악과의 교주 등이다. 넷째, 무도(舞蹈)는 러시아 댄스 등 서양의 춤으로 추측 된다. 다섯째, 연극은 일반적 연극, 아동극, 악극, 가극, 동화, 소인극(素人劇), 소극(笑劇), 희극(喜劇), 기술무언극(奇術無言劇) 등이다. 여섯째, 그 외 체조, 요 술, 재담, 고담(古談), 가장행렬, 기술(奇術), 활동사진 상영 등이다. 일곱째, 원 유회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래에서 국악 성악곡 외의 다른 노래들에서 근대적 요소는 반영되되 전통적 요소가 계승되고 있지 못하며, 노랫말 의 내용은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나 그 틀은 1920년대 이후로 7.5조가 보편화 되는 등 일제의 의도가 부분적으로 관철되는 한계를 보인다. 둘째, 전통공연 예술은 원로들의 생일잔치나 회갑연 등 큰 연회에서 연행되었으며, 정서적 유 대감 형성과 향응의 매개로는 활용되고 있으되 포덕과 계몽의 매개로는 고려 되고 있지 못하며, 전반적으로는 양악이 주도적이다. 셋째, 연극은 노동운동 과의 연계, 민족 단결과 독립정신의 고취, 근대적 가극의 시도 등 앞서가는 모 습을 보이나, 탈춤·판소리 같은 민족극의 요소에 대한 관심은 관찰되지 않으 며, 노래에서와 같이 시대성의 추구에 비해 전통성의 계승에 대한 고민은 빈 약하다. 넷째, 다양한 전통공연예술이 연행된 원유회는 일제강점기라는 상황 에서 정치적 탄압을 피해 대대적으로 민족의 정서적 단합을 추구할 수 있었던 매개체이자, ‘동귀일체(同歸一體)’의 구호를 구현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었다. 다섯째, 천도교 내 공연예술 활동들은 그 내용이 매우 다양하고 근대적이며, 교인 및 해외 교인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공연예술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여섯째, 천도교 공연예술 활동의 일차적 목적은 교인에 대한 교화(敎化) 및 포덕(布德)이나, 천도교 교리의 진보성과 민족주체성으로 인하여 봉건성과 일제의 억압을 극복하고 민족적 역량을 키우는 데로 나아가 고 있다. 일곱째, 민족적 양식과 전통적 요소를 계승하지 못한 한계에 대해서 는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향후 천도교 공연예술 문화가 앞으로 해결 해나가야 할 과제이다. 이는 일제강점기라는 외부적 요인과 아울러, 신문물 수용은 강조된 반면 전통은 계승 발전의 대상이 아닌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시대적 한계, 그리고 천도교의 독자적인 공연예술 문화를 형성하지 못한 주체 적 한계가 가져온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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