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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채린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2집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71 - 202 (32page)
DOI
10.20864/skl.2021.10.7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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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잡지 『신민』에 나타난 ‘자각’과 ‘노력’ 담론에 착목하여 1920-30년대 식민권력이 잡지매체를 통해 구축했던 여론형성의 면모와 제국 통치의 세부적 전략을 확인하고자 했다. 자각과 노력은 『신민』이 일관되게 전파했던 조선인의 삶의 규율이자 시대적 가치였다. 계몽 · 교화라는 시대적 이념, 세계적인 개조론과 공통의 지반을 가졌지만 그것을 자기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제하고 변경했다. 문명에 대한 회의 대신 문명론에의 편중을 보여줬고 인간 권리의 보편적 이념을 의무사상으로 변경했다. 일체의 이상적 · 이론적 이념 지향을 배제함으로써 철저히 조선의 ‘실제문제’에 대한 긴급한 관심을 요청했다. 그것은 결국 ‘경제문제’로 모아졌다. 『신민』의 개인은 다른 무엇보다 식민지 생산력 증대를 위한 경제적 주체로 구성되어졌고, ‘근로’와 ‘절약’이라는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생계 문제를 결락한 생산성 논의란 결국 수탈의 논리로 변질될 수밖에 없었다. 근로와 절약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모든 경제적 권리를 압착해내는 우회적인 수탈의 논리요, 식민을 내면화한 근대적 행위 규율의 일종이었다. 『신민』의 자각과 노력은 결국 개인의 정신적 개조에 집중된 담론이었다. 개인을 ‘의무적 정신’의 수행자, ‘경제적 훈련’의 단자, 근로와 절약의 주체로 내면화하였다. 그 개조의 양상은 개인의 사적 영역을 식민 체제의 공적 담론으로 흡수하는 결과를 노정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파시즘적 현상이었다. 결론적으로 자각, 노력은 식민 체제를 내면화한 인간형의 탄생과 정신 개조를 목적으로 한 미시적 식민지배의 논리이자 식민지 파시즘의 예비적 담론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사적 질서의 규율화: 의무적 개인과 ‘실제’의 강조
Ⅲ. 경제적 (비)주체의 대두와 ‘절약’의 윤리
Ⅳ. ‘위로부터의 개조’와 파시즘의 맹아
Ⅴ.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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