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7~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초등학생(만 6~11세) 5,123명을 대상으로 가당음료 섭취량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영양상태를 분석하였다. 가당음료는 첨가당 위주의 가공음료인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기타 탄산음료 포함), 스포츠음료, 카페인음료(커피, 에너지음료, 홍차, 코코아류)로 정하였다. 24시간 회상법으로 1일간 실시된 식이조사 자료로 구한 1일 가당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가당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가당음료 1군, 가당음료 섭취자 중 섭취량이 50 백분위수인 200 g/d 미만인 가당음료 2군, 섭취량이 50 백분위수인 200 g/d 이상인 가당음료 3군으로 나누었다. 이 결과 전체 대상자에서 전체 음료에 대한 1일 섭취량은 2007년 50.3±6.6 g/d에서 2015년 111.7±12.8 g/d로 약 2.2배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01). 종류별로는 과일/채소음료(P=0.0021), 탄산음료(P=0.0002), 카페인음료(P=0.0005), 전통음료(식혜, 수정과, 율무, 한방차 등)(P=0.0004) 섭취량이 연도별로 유의적으로 증가 추세였으며, 스포츠음료와 기타음료(홍삼음료 등) 섭취량은 연도별 차이가 없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전체 음료에 대한 1일 섭취량이 남자 79.4±3.7g/d, 여자 68.1±3.9 g/d로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음료종류별 1일 섭취량은 남녀 모두 탄산음료> 과일/채소음료>기타음료> 스포츠음료> 카페인음료> 전통음료의 순으로 많았다. 연도에 따라 남녀 모두 가당음료 1군의 비율이 감소하고 가당음료 3군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P<0.0001). 가당음료 3군의 비율은 남자에서 2007년 5.6%에서 2015년 15.3%로 약 2.7배 증가하였으며 여자에서 2007년 5.1%에서 2015년 11.9%로 약 2.3배 증가하여 남녀 모두 가당음료 3군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였고 남자에서 더 두드러졌다(P<0.0001). 나이는 가당음료 3군이 가당음료 1군과 가당음료 2군보다 유의적으로 많았으며(P<0.05),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없었다.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1일 영양소 섭취량은 남자에서 에너지 및 철 섭취량, 지질에 의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높아졌으며(P<0.05),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C 섭취량이 가당음료 3군에서 낮거나(P<0.05)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여자에서는 에너지, 지질 및 철섭취량, 지질에 의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높거나(P<0.05) 높아지는 경향이었으며,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C 섭취량이 가당음료 3군에서 낮거나(P<0.05)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1일 영양소 섭취량의 영양소 섭취기준에 대한 비율은 남녀 모두 칼슘을 제외한 영양소를 섭취기준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칼슘 섭취량의 권장섭취량에 대한 비율은 가당음료 1군~가당음료 3군까지 남자 68.4±2.9~74.4±2.8%, 여자 54.8±2.6~64.5±2.6%로 나타나 매우 낮았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낮았다.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라 남자는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철이 높아졌으며(P<0.05), 칼슘, 비타민 A가 낮아졌다(P<0.05). 여자는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에너지, 철이 높아졌으며(P<0.05),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C가 낮아졌다(P<0.05).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며 에너지/지방과잉 섭취자 비율은 남자(P=0.0031), 여자(P=0.0019)에서 각각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유의적으로 높아졌다. 나트륨 목표섭취량 이상 섭취자 비율도 남자(P=0.0333)에서 가당음료 3군으로 갈수록 유의적으로 높아졌으며 여자에서도 유의적이지는 않으나 같은 경향이었다. 따라서 가당음료 섭취량이 많으면 성장기의 영양상태가 불량해지므로 가당음료 섭취를 줄인다면 성장기의 바른 식습관 형성 및 영양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examined yearly trend of sugar-sweetened beverage (SSB) intake and compared nutritional status by SSB intake levels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aged 6∼11 years (n=5,123) using the 2007∼2015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The SSB included in the study was carbonated drinks, sports drinks, and caffeinated drinks containing added sugars.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three groups by SSB intake level obtained using the 24-hour recall method: SSB 1 (SSB intake 0 g/d), SSB 2 (0 g/d< SSB intake< 50th percentile) and SSB 3 (SSB intake≥ 50th percentile). The daily intake of total beverages in all subjects increased significantly, 2.2 times from 50.3±6.6 g/d in 2007 to 111.7±12.8 g/d in 2015 (P<0.0001). The daily intake of fruit/vegetable juices (P=0.0021), carbonated drinks (P=0.0002), caffeinated drinks (P=0.0005), and traditional drinks (P=0.0004) in all subjects significantly increased year on year. The daily intake of total beverages was higher in males at 79.4±3.7 g/d compared to 68.1±3.9 g/d for females. The daily intake of energy and iron and the ratio of energy from fat increased, but the daily intake of calcium, vitamin A, and vitamin C decreased toward the SSB 3 group (P<0.05). The ratio of excess intake of energy/fat increased significantly for males (P=0.0031) and females (P=0.0019) toward the SSB 3 group. The ratio of the excess intake of sodium increased toward the SSB 3 group for males (P=0.0333) and females. Efforts should be made to reduce the SSB intake in order to prevent inappropriate nutritional status among elementary school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