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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혜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1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65 - 92 (28page)
DOI
10.31809/crj.2021.8.2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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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종의 「들불」은 『현대문학』에 1973년 2월부터 1974년 5월까지 18회로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까지 문예지나 종합지에 발표된 ‘실록소설’류에 속하며, 사료라는 텍스트 외적 원천을 직접 인용하여 실제 역사적 사건을 전달한다는 사실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실록소설류는 역사소설 연구사에서 그 동안 본격적 연구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역사 기술과 허구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행위주체와 의사사건, 의사플롯을 가진 이야기가 만들어진다고 말한 폴 리쾨르나 중국의 역사기술 역시 사료를 배열, 분류, 정리하여 보여주는 기록자의 특정한 의도를 통해 핍진성을 증가시켜 왔음을 보여준 루 샤오펑의 견해를 참고해 본다면, 사료를 선택, 배열, 변용하는 역사소설가의 서술 행위 역시 줄거리 구성에 내재된 특정한 의도와 효과를 규명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개별 역사소설 작품의 창작과 수용 맥락을 다층적으로 밝힐 수 있다.
「들불」은 60년대부터 동학을 연구해 온 사학자 한우근의 연구 성과에 기반하여 동학농민 운동의 전개 과정, 개항과 일본의 경제적 침투를 플롯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 대원군 밀사 역할로 허구화된 이진악이나 서술자의 발화를 통해 과거 동학 시기 일본의 경제적 침투를 한일회담 반대여론이라는 현재적 상황과 맞물리도록 설정하고 있다. 또 일본의 세력을 업고 재집권한 대원군에 대한 비판, 민중의 정치 역량에 대한 신뢰가 드러나는 장면 묘사는 유신체제 확립을 위해 동학이라는 집단 기억을 전유하려 한 지배담론과 대척적인 지점에 놓여 있다. 이 점에서 「들불」에 나타난 과거와 현재의 이중적 배치라는 특유의 역사적 상상력의 구조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한우근(韓㳓劤)의 동학 연구와 『들불』의 플롯
3. 대원군의 집권 야욕 비판과 한일회담 정세의 투영
4. 민중의 정치 역량에 대한 신뢰: 전봉준 형상화와 이상적 공동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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