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호 (공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26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67 - 194 (28page)
DOI
10.35302/wdis.2021.06.26.16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부여 시가지 북쪽에 위치한 扶蘇山城은 백제 사비기의 왕실이나 국가의 중요한 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2020년 12월 공개된 ‘을사년’이 새겨진 토기는 부소산성 내부의 북문지에서 가까운 현재의 궁녀사 주변에서 출토되었다. 이 글에서는 ‘을사년’명 토기의 판독과 해석, 명문의 기재 의미와 성격 등을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을사년’명 토기의 명문 판독과 해석을 시도하였다. ‘을사년’이 새겨진 토기의 명문은 토기가 건조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陶工이 직접 쓴 것으로, “乙巳年三月十五日牟尸山菊作𤭖”으로 판독된다. 그중 ‘을사년 3월 15일’은 제작시기로 645년 3월 15일에 해당하며, ‘牟尸山’은 馬尸山(郡), 오늘날 충남 예산 덕산면에 소재하는 토기 공방을 가리키고, ‘菊’은 토기를 제작한 공인의 이름이며, ‘𤭖’은 대형 항아리 자체를 가리키는 백제의 器名에 해당하는 용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3장에서는 해당 토기의 명문을 기재한 의도한 그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백제에서는 ‘𤭖’자처럼 ‘瓦’변에 특정한 한자를 조합시켜 토기의 器名을 가리키는 용례가 다수 존재하며, 특히 능산리사지의 대형 항아리에는 ‘을사년’과 유사한 명문이 확인되어 비교된다. 이처럼 대형 항아리에 명문을 기재한 것은 지방 특산물인 토기를 현물로 납부하면서 그 내용을 적은 付札에 해당한다. 이는 백제에서도 각지의 특산물을 현물로 貢納하는 ‘調’가 존재했음을 알려주며, 일본의 牛頸(우시쿠비)窯跡群에서 유사한 刻書土器가 출토되어 두 지역의 영향 관계를 시사한다.
한편 ‘을사년’명 토기와 함께 출토된 ‘北舍’명 토기는 적어도 3종류 이상의 器種에 비슷한 모양의 도장이 날인된 것이 확인된다. ‘北舍’의 명문 자체가 가진 의미나 출토 유적들의 성격을 종합해 볼 때 ‘북사’는 부소산성 내부에 있었던 왕실이나 중앙행정기관의 官署를 가리키는 용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제 사비기 부소산성 내부의 物流 시스템은 지방에서 특산물로 공납한 토기와 관영공방에서 생산한 토기를 함께 공급받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을사년’명 토기의 판독과 내용
III. 토기 명문의 기재 의도와 그 성격
I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911-0018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