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사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중남미연구 중남미연구 제4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343 - 368 (26page)
DOI
10.17855/jlas.2021.2.40.1.34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푸에르토리코의 작가 레네 마르케스의 에세이 「유순한 푸에르토리코인」(1960)은 비평계에서 ‘문제적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평단에서는 그 문학적 위상을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에세이에 담긴 사상이 가부장제를 옹호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작가가 푸에르토리코인의 열등성을 고정된 특성으로 파악한다고 지적했다. 60년 전에 나온 작품임을 감안할 때 에세이가 품고 있는 오류와 한계는 명백하다. 그러나 본고는 현재 시점에서 「유순한 푸에르토리코인」을 다시 읽자고 제안한다. 비록 문제점에 가려져있긴 하지만 그의 작품은 탈식민주의시대의 식민주의라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하고 이 문제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푸에르토리코인의 유순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 성역 없이 유순함의 근거를 찾아낸다. 목숨을 바쳐 독립을 위해 싸운 민족주의자들의 활동도 예외 없이 유순함을 주장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푸에르토리코인의 유순함에 대한 폭로는 그 대안 세계를 제시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독자의 적극적인 해석과 역할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본고의 목적은 작가가 유순함이란 현실을 비판하며 드러내는 행위 자체가 식민주의 구조에 대한 폭로이며 반식민주의적 의사 표현이자 독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추동하는 것임을 역설하는데 있다. 결국 독자는 유순함을 자각하지 않고 계속 유순하게 살아갈 것인가, 유순함을 직시하고 그것을 전복할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논지를 전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세이와 관련된 하이퍼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추가한다. 「유순한 푸에르토리코인」과 관련된 또 다른 에세이 「소리와 분노」를 함께 분석함과 동시에 에세이에 첨부된 풍부한 각주와 부록, 제사 등을 활용하여 의미 지평을 확장한다. 결론적으로 「유순한 푸에르토리코인」 다시 읽기를 통해 여전히 유순한 사회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태도 자체를 인식하는 것, 유순함으로 나타나는 식민화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 그리고 그 유순함을 전복할 것인지 묻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질문임을 증명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적 고전
Ⅱ. 「유순한 푸에르토리코인」과 「미스터 카진을 둘러싼 평단의 소리와 분노」 다시 읽기
Ⅲ. 우리는 유순하다: 자각 후 독자의 역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