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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용 (본 대학)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12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32 - 76 (45page)
DOI
10.22504/TP.2021.03.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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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에는 욕망의 끝없는 확장과 ‘욕망의 일식(日蝕)’ 현상이 공존한다. 가톨릭 교회 또한 사랑의 기쁨을 지속적으로 선포하면서도 욕망의 해방에는 저항하고 있다. 여기서 이 사회와 교회 안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어떻게 욕망의 주체로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제기된다. 이에 본고는 인간 구원과 인간 행위(삶)의 전체적 맥락 안에서 즐거움(delectatio)과 기쁨(gaudium)의 문제를 바라본 토마스 아퀴나스의 관점을 설명하고 해석하고자 한다. 사실 토마스는 인간이 영육의 단일체로서 본성적으로 참행복(Beatitudo)에 대한 참여를 자신의 존재와 행위의 최종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본다.
토마스에 따르면, 정념(passio)으로서의 즐거움은 욕망하는 선의 획득과 이 획득에 대한 앎을 통해 운동한다. 그래서 즐거움을 쉼(quies)이요 활동(operatio)으로 정의한다. 선과의 관계를 통해 운동하는 즐거움의 원천과 목적은 선에 대한 사랑(amor)의 역동성 안에 있는 것이다. 이 역동성은 선과의 정감적 일치에서 시작하여 동일한 선과의 실제적 일치에서 완성되는 순환적 구조로 이루어진다. 정념으로서의 사랑이 욕망에 선행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욕망의 실현을 위해 요청되는 덕 또한 이성의 전제적 지배가 아니라 ‘사랑의 전략’을 통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정념과 행위(actio)의 이 같은 관계는 덕행이 사랑으로 인해 창조되는 행복과 즐거움의 장소임을 암시해 준다.
완전한 즐거움은 스스로 선에 관한 진리를 요청한다. 진정한 선에 대한 자연동질적 앎의 형성에는 올바른 실천 이성뿐 아니라 카리타스에서 비롯되는 신앙 또한 필요하다. 인간의 자연적 욕망의 대상은 초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의 충동’을 통해 이 앎은 완전해진다. 이로써 완전해진 인간은 성령의 구미(口味)로써 완전한 방식으로 완전한 행위들을 수행하며 완전한 즐거움을 향유(fruitio)하기에 이른다. 이 행위들(beatitudines)은 사랑이신 하느님의 현현에 다름 아니다.
창조주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욕망을 선행한다.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 욕망의 근원적 원인인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주체로서의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 가는 탁월한 길(hodós)을 제시해 준다. 그리스도교 도덕은 인간으로 하여금 사랑인 한 페르소나와의 만남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써 다시 빚어내며 충만한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신 하느님의 항구한 현존을 알아보는 깨끗한 마음을 지닌 자는 행복하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즐거움에 대한 용어들과 그 구분의 의미
Ⅲ. 즐거움의 정체: 되어 감인가, 활동인가?
Ⅳ. 정념으로서의 즐거움
Ⅴ. 즐거움과 정념으로서의 사랑
Ⅵ. 즐거움과 덕
Ⅶ. 즐거움과 카리타스
Ⅷ. 즐거움과 성령의 충동
Ⅸ.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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