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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64 - 97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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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되던 19세기 말에 빌리에 드 릴아당은 『미래의 이브』를 썼다. 이 소설이 안드로이드를 제시하면서 보여준 성찰은 이후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실제로 제기될 문제들을 가로지르고 있다. 빌리에는 이 소설에서 안드로이드를 복제본과 환영으로 제시하고, 원본과 복제본, 실재와 환영의 존재론적인 위치를 끊임없이 전도시킨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과 기계와의 대화를, 인간과 인간과의 대화보다 더 인간적인 것으로 제시한다. 『미래의 이브』가 그려낸 안드로이드는 자의식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목적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자율적인 존재로 제시된다. 빌리에의 『미래의 이브』는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가, 즉 ‘인간적인 것’의 조건에 대한 풍부한 성찰이 들어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2. 그림자가 빛을 능가할 때
3. 기계적인 대화와 인간적인 대화
4. 다시, 지성(지능)이란 무엇인가
5. 나가며: 인간이라는 이름
참고문헌
Résum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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