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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수진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0집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103 - 12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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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는 실사구시를 강조했던 실학자이자 문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추사가 다방면에 걸쳐 일궈낸 여러 성취들은 교육의 영역 속에서 설명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주 유배 시절은 교육에서 후천적인 요소인 학습자의 노력과 환경의 중요성을 절감하던 시기였다. 추사는 여러 상황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가능성과 조건에 관해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추사는 노론 출신이었지만 낙론계를 따른 가풍을 따라 인간의 본성은 평등하며 재질 또한 똑같이 주어졌다고 보았다. 그러나 교과서 공부 방법, 경험의 차이, 스승의 유무에 따라 개개인마다 성취의 차이가 생긴다고 보았다. 이 과정에서 실사구시의 공부, 다양하고 폭넓은 체험, 안내자 스승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추사의 교육에 대한 이해는 조선 후기 지식 습득의 변화와 한계를 반영하고 있다. 추사가 추구한 교육은 끝내 경화사족으로서 고상한 취미활동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처럼 추사의 삶과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추사의 교육 사상을 살펴보는 일은 조선 후기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한계를 파악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교육의 가능성과 조건
3. 인문 공부의 지향점 : 기괴하고 기이함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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