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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211 - 23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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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 이후 체계화된 학문 체계 또는 유파를 넓은 범주에서의 儒學이라고 할 때, 유학은 중국철학 또는 東아시아철학의 根?에서 아직도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유학은 고대에서부터 정치-사상 양면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하지만 이와 함께 유학은 동아시아 주변국에 있어서 ‘세계의 중심(中華)’에서 끊임없이 소외되는 주변의식을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유학 내부의 이런 二重性은 조선 성리학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왜냐하면 조선 성리학도 불교의 대응 논리 확보의 내부적 필요성에 따라 수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는 고대 삼국과 고려에 복속된 바 있지만, 탐라국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국가였다. 그런데 천년의 왕국 탐라는 역사서에 그 이름을 올리는 순간부터 주변국과 이중적 관계를 지속해왔다. 곧 대륙의 주변부인 절해도고이면서도 끊임없이 자주성을 추구해온 도서국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유학과 제주의 이러한 이중성에 주목하여, 이를 주체와 他者의 두 시선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他者의 시선을 먼저 살펴보면, 조선시대 제주에 들어온 외지인들은 제주목사로 부임한 인사들과 유배인사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조선유학자의 제주를 보는 시선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유학을 보편질서로 이해하고, 제주인들을 이 보편질서로 계몽시키려고 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주체의 시선을 살펴보면, 전통적 지배계층과 기층민중계층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이들은 유학을 지배이데올로기로 이해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상의 내용으로 보건대, 조선유학이 주체와 타자 양 쪽에서 지배이데올로기로서 인식되었음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지만, 제주에서 수용되어 오늘까지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조선유학은 주체와 타자의 시선이 만나서 제주의 사정에 맞게 변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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