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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종 (한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27권 제3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769 - 813 (45page)
DOI
10.31982/KNTS.2020.09.27.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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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서신에서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이 가장 잘 설명된 본문이 고린도전서 14:7-11이다. 전통적으로 이 본문은 방언에 관한 바울의 부정적인 견해를 반영하는 본문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본 논문은 고린도전서 14:10-11의 구문론에서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그레코-로마 세계에서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는 방언과 필로의 예언적 언어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고린도전서 14:10의 ἄφωνον과 로마서 8:26의 στεναγμοῖς ἀλαλήτοις 그리고 고린도후서 12:4의 ἄρρητα에 반영된 음성학적 특성을 모두 비가청적인(inaudible) 것으로 해석할 것을 제안한다. 바울은 자신이 계시로 받은 말씀의 음성학적 특성을 ἄρρητα로 묘사하는데 그것은 헬라 유대교에서 비가청적인 특성으로 이해되었을 것이다(Opif. 1:126; Det. 1:102; Abr. 1:20). 그렇다면, 바울서신에서 그 세 평행본문의 통일성을 고려할 때, 바울이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 중에서 유독 비가청적인 것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방언에 대한 불신자들의 반응을 새롭게 해석할 것을 요구한다. 14:9b의 ἔσσθε εἰς ἀέρα λαλοῦντες(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와 14:11의βάρβαρος(외국인)는 방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준다. 반면에, 14:23의 μαίνεσθε는 최상급의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너희가 하나님의 영으로 은사를 받았다/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
그러므로 초기 기독교 이전의 시기에 헬라 종교나 유대교 문헌에서 방언과 동일한 은사가 발견되지 않지만, 바울이 설명하는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을 고대 그레코-로마 세계에서 발견되는 유사 언어와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다. 본 연구가 제안하는 방언의 음성학적 특성에 관한 새로운 이해는 방언의 은사가 가지는 계시적 성격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또한 방언과 통역 사이의 직접적 관련성을 설명한다.

목차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알렉산드리아 필로와 루크레티우스
Ⅲ. 방언에 대한 외부인의 반응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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