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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9 - 12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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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 해금 줄풍류는 현전하는 유일한 민간 풍류 해금가락으로 국악예술학교에서 펴낸 『해금교본』에 남아있는 악보를 통해 전승되어 왔으나 악보만으로는 음악의 실체를 알기 어려웠다.1969년 김호성이 지영희 자택에서 직접 녹음한 지영희 해금 줄풍류 연주 음원은 그동안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영희가 직접 연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음원으로 충분한 연구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악보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지영희 줄풍류의 시김새를 고찰하였다. 지영희 줄풍류 본영산의 출현음은 B♭, -c, +d, f, -g, (a,) b♭, -c', +d', f‘이며 중려 기준 b♭으로 연주한다. 본영산에 사용되는 시김새는 크게 골격음 사이를 채우며 잔가락을 붙이는 선율적 시김새와 골격음을 꾸미는 장식적 시김새로 나눌 수 있다. 선율적 시김새는 ㉠ 하행선율을 시작으로 상행과 하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 ㉡ 장식음을 삽입하여 리듬을 분할하는 형태, ㉢ 상행선율을 시작으로 하행과 상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30회가 나타나고, ㉡은 b♭에 25회, ㉢은 f에 57회로 각 유형이 특정 음에 압도적인 횟수를 보여 각 음별로 적용되는 특정한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선율적 시김새는 몇 박에 걸쳐 사용되느냐에 따라 동일한 시김새를 쓰더라도 리듬 변주를 통해 변화를 주며, 음정의 폭을 넓히며 변주하기도 한다. 장식적 시김새는 ㉣ 골격음에 근접한 아래위 음으로 장식하는 앞꾸밈음, ㉤ 4도 도약하는 앞꾸밈음, ㉥ 하행하는 두 개의 장식음 중 두 번째 장식음에서 활 방향을 바꾸어 강세에 변화를 주는 앞꾸밈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19회 나타나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과 ㉥은 b♭에만 각각 7회와 14회 사용되었고 다른 음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장식적 시김새와 선율적 시김새는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관용구를 형성하기도 한다. ㉣은 ㉠과 주로 결합하여 사용되고, ㉥은 모든 경우에 ㉠과 결합함으로써 관용구를 형성한다. 농현은 f와 -c(-c')에만 나타나 농현을 하는 음과 하지 않는 음의 구분이 확실했다. 농현의 양상은 한 박 이하일 경우 처음부터 농현하고 두 박일 경우 두 번째 박부터 떠는 것이 다수로 나타나 규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영희 해금 줄풍류에 쓰이는 다양한 시김새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특히 각 음에 부여되는 특징적인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줄풍류가 동일한 구조 위에서 자신의 가락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음악인만큼, 지영희의 줄풍류는 다양성의 한 예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줄풍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나아가 실제 연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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