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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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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2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35 - 36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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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남한 주사파의 품성론과 전향에 초점을 맞추어 동아시아 차원의 식민주의 존속이 반복되는 양상을 추적한다. 남한 주사파는 사회구성체론과 정세판단에 바탕한 변혁이론이 아니라 변혁 일꾼의 품성을 핵심으로 세력을 형성했다. 이 때 품성론은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에 이어지는 계보 속에서 구체화되었으며, 그런 한에서 주사파는 1930년대 반제 반식민 투쟁의 연속성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보했다. 남한 주사파는 탈식민의 계보를 해방 후 냉전 대립으로 망각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에서 찾았던 것이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남한 주사파는 대학사회를 중심으로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하지만 이후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의 전향으로 상징되듯 쇠퇴의 길을 걷는다. 남한 주사파의 핵심 멤버들이 전향 후 북한 인권운동에 뛰어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전향은 동아시아 냉전체제에서 이뤄진 식민주의의 존속을 고스란히 반복한다. 패전 직후 일본에서 식민주의의 기억을 말소한 방식과 동일한 양상이 주사파의 전향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그것은 식민주의의 기억을 인권과 정상시민 등의 보편적 이념으로 은폐하는 양상을 보이며, 남한 주사파의 전향은 이런 측면에서 패전 직후 일본에서 전개된 식민주의의 은폐와 동일한 과정의 반복이다. 즉 남한 주사파는 동아시아 식민주의의 역사 속에서 비극을 반복한 소극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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