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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57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211 - 24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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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다방(多方)」에서는 광자를 매우 폭력적이고 혼우(昏愚)한 인물이라 규정한다. 이같은 부정적 차원의 광자는 공자가 중행의 도를 행하는 인물을 얻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진취적인 광자와 함께 하겠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하여 완전히 불식되게 된다. 주희는 맹자의 ‘언대(言大)와 지대(志大)’ 차원의 광자관까지를 종합하여 광자를 ‘지향하는 뜻은 지극히 높지만 그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志極高而行不掩]’로 규정한다. 광자 인식에 대한 이같은 변천 과정에서 이른바 ‘사자시좌장(四子侍坐章)’에서 증점(曾點)이 ‘욕기영귀(浴沂詠歸)’하겠다는 발언은 많은 논란거리를 야기한다. 왜냐하면 공자의 문하에서 광자로 일컬어지는 증점의 ‘욕기영귀’에 대해 공자가 ‘오여점(吾與點)’이라 긍정하였기 때문이다. 증점의 발언 그 자체만 보면 ‘광’과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욕기영귀’에 담긴 분위기는 일반적으로 광자를 규정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면은 하나도 없고 도리어 은퇴 분위기 혹은 은일적인 분위기가 농후하다. 송대 이정(二程)과 주희는 증점의 ‘욕기영귀’를 기상론과 연계하여 이해하면서도 광자적 성향과 연계하여 분석하는데, 주희의 견해는 논난의 중심에 있다. 주희는 일단 증점의 ‘욕기영귀’가 요순기상(堯舜氣象)과 같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증점의 광자적 경향과 연계하여 이해했을 때 어떤 문제점이 나타나는지 하는 것도 지적한다. 즉 증점은 견식(見識)이 높다고 말하면서도 제재(制裁)되지 않는 ‘욕기영귀’는 노장(老莊)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는 것이 그것이다. 문제는 증점을 광자로 볼 수 있는 자료가 희박한 가운데 이런 발언들을 한다는 것이다. 증점의 광적 기질에는 위진시대의 죽림칠현에게 보이는 광방(狂放)하고 종일(縱逸)한 것이나 예법을 무시하는 것 등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증점의 광적 기질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요청된다. 본고는 이에 특히 주희의 ‘욕기영귀’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고찰한 다음, 결론적으로 증점의 광적 기질은 황간(黃幹)이 말한 ‘품부받은 자질의 높음[資禀高]’, ‘뜻하여 헤아리는 것이 큼[志量大]’, ‘보고 아는 것이 밝음[見識明]’, ‘마음속으로 하고자 한 것의 바름[趣向正]’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증점의 ‘비파를 탄 행위’에 대한 평가와 ‘狂’
III. 증점의 ‘욕기영귀’에 대한 주희의 평가 및 광자관
I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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