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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사상학회 정치사상연구 정치사상연구 제26집 1호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62 - 74 (13page)
DOI
10.37248/krpt.2020.05.2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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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 격변, 기변으로 여겨지던 아편전쟁과 그에 잇따른 서구 열강과의 불평등조약은 중국을 국제 사회로 강제 편입시켰다. 그 과정에서 국제 사회와 국제 질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이 『만국공법』이다. 휘튼의 국제법 저서를 마틴이 중국어로 옮긴 『만국공법』은 번역 과정에서 청말 지식인의 중국적 인식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다. 그들은 당시의 상황을 과거의 춘추전국시대로 인식하였고,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주례와 같은 국가들 간에 보편적 원칙이 존재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것을 통해, ‘사(私)’가 아닌 ‘공(公)’을 지향하는 국제질서라는 인식을 가지고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조우하고 화해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지만, 과거를 투영한 인식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주례와 근대 국제질서
Ⅲ. “공”과 국제법에 대한 이해
Ⅳ. 인식과 현실의 모순
참고문헌
영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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