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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지선 (고려대학교) 권현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산업관계연구 産業關係硏究 제29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 - 37 (37page)
DOI
10.37926/KJIR.2019.1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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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장시간 노동 여부에 따른 관리직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열망 기제를 밝히기 위해, 직무만족도와 일생활 갈등, 일지향성 간 관계에 관한 세가지 가설을 검토했다. 주요 발견은 첫째, 관리직 기혼여성의 일 지향에는 가족 상황에 따른 일생활 갈등보다 직무만족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둘째, 긍정적인 직무자율성 인식은 일생활 갈등을 낮추고 특히 직무만족도를 높였다. 따라서 직무자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장시간 일하는 관리직 기혼여성의 일열망이 좌절될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시차출퇴근제 활용은 직무만족을 높이고, 일생활 갈등을 야기하는 장시간 노동체제의 부정적 영향을 경감시켰다. 이는 노동자 친화적인 유연근무제 활용이 직무만족도를 높여 일지향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기업이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는 실천과 함께, 작업조직 개선을 통해 작업자의 직무자율성을 향상시키고 노동 친화적인 유연노동제 활용도 제고함으로써 여성 관리자의 일지향성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연구 결과는 가족 내 역할 수행 갈등 등 개인 요인에 의존해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의도를 설명하는 기존 논의의 한계를 보여준다. 적어도 관리직 여성의 경우 한국사회에 팽배한 일-가족 이중 역할에 따른 부담이 작업조직의 개선을 통해 경감되어, 직무만족 향상을 위해 작업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목차

Ⅰ. 서론
Ⅱ. 선행 연구와 가설
Ⅲ. 변수 소개와 분석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토론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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