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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개영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52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11 - 23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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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세 소설에 나타난 섬 공간과 무속은 병렬적이 아니라 상호적 차원에서 그 의미를 추출할 필요가 있다. 무속과 관련해 섬은 두 가지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하나는 不淨의 공간이다. 부정에 탄 섬은 흉어라는 재앙 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부정은 두 작품 모두 비정상적인 죽음에 기인한다. 비정상적인 죽음이란 억울한 죽음으로 표상되는데 이는 모두 섬 사회의 착취구조와 관련된다. 「낙월도」에 나오는 기층 민중들은 직접적인 저항보다는 무속적 제의의 장에서 저마다 가진 한의 공유 – 연대와 공감 –를 통해 흉어라는 재앙을 넘길 수 있는 내재적 에너지를 비축한다.
섬이 가진 또 하나의 공간적 특성은 씻김[淨化]이다. 「낙월도」에서 부정이 가시는 계기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희생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양심이나 믿음의 차원으로 섬 공간이 가지는 사회구조적 모순의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 「신궁」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정화’가 이루어진다. 이 작품에서 내재적 에너지로 축적되어 있던 공동체의 한은 무속 사제를 매개로 직접적인 저항 에너지로 변화·해소[解冤]된다. 무속 의례를 통해 공동체의 적을 직접 응징하는 것이다. 사제(무당)에 의한 ‘살인’은 제의가 가지고 있는 신성성으로 인해 아이러니를 발생시킨다. 이는 살인과 방화로 끝나는 경향소설류와 변별되는 지점으로 무속이 가진 초월적 기능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기층 민중들의 한이 무속을 통해 사회맥락화 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不淨에 탄 섬과 공유감정으로서의 恨
Ⅲ. ‘씻김[淨化]’의 제의와 저항서사의 만남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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