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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민정 (군산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0집 제2호(통권 제35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27 - 4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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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당은 유교 사회인 조선에서 여성의 자아정체성과 젠더 권력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윤지당은 남성들에 의해 ‘여중군자’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러나 그 스스로는 ‘학자’이자 ‘성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반된 정체성 규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실적 타협을 통해 각자들의 복잡한 생존 전략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윤지당은 여성 문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점차 유교 사상과 역사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대적 맥락을 고려한다면, 그녀의 지적 성취가 당시의 남성 주류 사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지당의 지적 수준과 주장은 보수적인 당시 주류 사상을 반복하는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유고〉를 통해 알 수 있는 윤지당의 성취는 당대 여성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학문이 허용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수고의 결과였다. 실천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윤지당은 학자로 불리울 만하다. 지속적인 독서와 저술로 이기론에 입각한 당대 주류 유교 이론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했다. 이로써 가족 남성들을 중심으로 당대 주류 남성들로부터 ‘여중군자’로 인정받았고, 그 결과 〈유고〉가 편집, 출판되었다.
윤지당은 여성 성인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 〈유고〉에 있는 두편의 여성 인물전(傳)을 통해 페미니즘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나아가, 윤지당은 안자와 같은 ‘학자성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당은 조선 후기 여성이 도달할 수 있었던 성인의 경지를 확장 시켰다. 이로써 윤지당은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할 수 있었다.
조선에서 여성의 활동의 결과인 유고가 남성의 인식을 통해 거르지 않고 보존될 수는 없었다. 그 당시 남성들은 윤지당의 주장을 그들의 기준에 맞춰 정당화하고자 했다. 〈유고〉의 보존은 젠더의 권력관계의 결과였다. 그 안에서 우리는 남성의 의도와 윤지당이 말하고자 했던 것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남성들은 윤지당의 사후, 자신들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윤지당이 남긴 업적을 이용하고자 했다.
남겨진 윤지당의 사상은 후대의 여성들에게 새로운 여성상을 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윤지당은 보편적 이론을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현실적 상황을 파악했다. 나아가,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성하고 그에 맞게 생애를 살아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임윤지당은 어떻게 ‘여중군자’가 되었는가
3. 임윤지당의 자기인식
4. 임윤지당의 현재적 의미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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