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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홍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2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79 - 126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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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사회학이 이론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는 김경만의 주장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론 연구가 한국사회학이 글로벌 지식장의 방관자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하다는 그의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사회학의 이론에 관한 견해에서 여러 혼란과 오류를 드러냄으로써 그의 주장의 타당성을 손상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이론 연구의 필요를 오도하고 있다. 그는 추상-구체에 관한 부정확한 이분법에 기초해 이론은 추상적인 것이고 현실은 구체적인 것이라고 부정확하게 분리하고, 이론을 현실에서 유리된 자족적이고 자폐적인 개념들의 유기적 연결망으로 자립화한다. 이런 견해를 고집함으로써 그는 이론이 현실을 탐구해 그 속에서 작동하는 인과기제들이나 요인들의 구조와 속성들을 개념적으로 추상화한 부분적인, 그런 의미에서 추상적이고 오류 가능한 진술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는 기존 이론들을 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또는 현실을 이론화하는 데 유용한 지적 자원으로 간주하는 대신, 현실을 질서 있게 재배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유기적 총체’로 전도한다. 그리고 그는 글로벌 지식장에 적극 참여해 현대 사회이론의 거장들의 작업을 이해하고 씨름함으로써 장의 객관적 지형을 바꾸고자 하는 전략을 한국사회학의 ‘길’로 제안한다. 그러나 이 제안은 글로벌 지식장에서 압도적인 상징폭력을 행사하는 미국사회학의 표준적인 가설연역적 방법의 지배를 간과하는 것일 뿐 아니라 현실의 이론적 이상화를 금지하고 그것에 의해 독창적 이론을 창안할 가능성을 봉쇄한다. 한국사회학에서 이론 연구는 한국의 사회현실을 사유 속에 추상화하고 종합함으로써 더 구체적인 이론으로 재생산하기 위해, 즉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이론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목차

1. 들어가기: ‘획기적 사건’과 ‘무반응’
2. ‘지식장의 자율성’과 사회학자의 책무
3. 추상과 구체의 이분법 또는 변증법
4. 사회현실의 이론화
5. 맺음말: 한국사회학,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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