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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79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1 - 3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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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의 근대화시기 베이징의 시대적인 모순의 본질을 통찰해보고자 한다. 농민공을 주인공으로 다룬 라오서의 『낙타샹쯔』와 류전윈의 『나는 유약진이다』를 비교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샹쯔와 유약진은 모두 ‘베이징’ 드림을 안고 농촌에서 도시로 왔다. 우연한 사건으로 그들의 꿈은 좌절된다. 우연한 사건은 그들을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으로 이어지게 했고, 사회의 여러 계층과 좌충우돌하게 된다. 본 논문은 종적인 측면에서 20세기 두 차례 근대화시기 중국사회 계층의 변화를 읽고, 농민공들의 의식 변화를 심도 있게 통찰하고자 한다. 샹쯔는 원래 순박하고, 성실하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성격은 바로 그 윗세대들로부터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징이라는 도시에 온 후 그는 여러 번의 수탈과 모욕, 좌절 속에서 점점 이기적이고, 사악한 사람으로 타락하게 된다. 유약진 역시 샹쯔의 성격을 이어받아 순박한 면도 있지만, 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생떼를 쓰는 인물이다. 큰 도둑질은 못하지만 장을 보면서 식당의 돈도 빼돌리는 작은 도둑질을 한다. 자신의 아내를 동창에게 뺏기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아내를 성추행하기도 한다. 샹쯔는 잘되려고 노력은 하지만 유약진은 노력도 하지 않는다. 완전히 타락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오로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유약진의 아들 유붕거는 아버지 세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강인함, 부지런함, 책임 의식, 소박한 꿈마저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는 사기나 치고, 아무런 비전도 없이 그날그날 살아가고 있는 타락한 존재이다. 샹쯔, 유약진, 유붕거를 함께 놓고 봤을 때, 삼대에 걸쳐 점차 타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 농민공의 몰락을 말해 주고 있다. 중국의 자본주의 경제발전은 농민공의 희생으로 고속성장의 신화를 이루었다. 또 농민공으로 인해 서서히 그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다. 한편 뤼투는 농민공 2세를 신 노동자로 정의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노동운동과 학생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연대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중국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이 중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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