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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유아교육학회 유아교육연구 유아교육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61 - 38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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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고의 단순화 및 축소와 동일성 반복을 불러일으키는 유아교육 내 만연한 이분법적 사고의 극복을 통한 차이 생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즉, 기존의 발달담론과 교수학습이론에 따라 계획한 교육과정 실행에 익숙한 교사들이 어떻게 동일성의 반복을 극복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10명의 유아교사와 5명의 연구자를 참여자로 2018년 6월부터 10월까지 Deleuze와 Guattari의 ‘비의미적 단절’ 개념을 교육과정 실행에 적용하였다. 실증화된 질적 연구(positivized qualitative research)를 비판한 후기 질적 연구(post-qualitative research)를 연구방법으로 채택하여 교사들의 교육과정 실행경험이 분석되었다(St. Pierre, 2013).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단절을 통해 개인적 삶과 교실의 실행 모두에서 차이를 생성하였다. 한편 차이의 양상은 혼재와 변덕으로 나타났으며, 차이 생성을 위한 교사들의 고원은 끊임없이 생성 및 확장과 소멸을 거듭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차이 생성의 교육과정 실천을 위해서는 먼저, 유아교사에게 ‘단절’의 기회가 제공되어야하며, 둘째, 그 단절 속에서 ‘빈틈,’ 구멍난 공간이 허용되어야 함을, 마지막으로 그 ‘빈틈’ 속에서 조속한 성취결과를 향한 유혹으로부터 ‘버팀’이 있어주어야 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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