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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8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13 - 44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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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궁극 실재를 ‘이치[理]’에서 ‘상제(上帝)’로 전환시킨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천리(天理)’ 관념을 분석하였다. 우선, 다산은 선을 좋아하는 윤리적 욕구로 본성을 정의함으로써 영체(靈體)의 마음과 천리 사이에 자연적이고필연적인 욕구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그는 우주적 본체인 천리나 덕이 형이상학적 본성, 곧 성리(性理)로 내재한다는 도학-성리학의 관점을 거부하면서 동시에 선행(善行)의가능성을 심성(心性)에서 찾는 맹자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둘째, 인심(人心)과 도심(道 心),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의 대립을 인간 실존의 기본 조건으로 인식한 정약용은 도심을 ‘천명(天命)’으로 자각하였으며 격물(格物)과 궁리(窮理)를 인륜적 실천의 문제로 귀결시켰다. 특히 다산에게 천리에 순응하는 공부의 과제는 순선(純善)한 성리(性理)의발현이 아니라 ‘도심이 곧 천명’이라는 영성적 자각(spiritual awareness)에 기초한다. 다산에게 선을 좋아하는 본성의 발현인 도심은 초월적인 권위를 수반하는 상제의천명이기 때문이다. 셋째, 다산은 인(仁)을 인륜적 본분을 다하는 주체적인 실천으로새롭게 정의하고, 자신의 본분을 다해도 타인의 인륜적 호응을 얻지 못해서 생기는‘원망[怨]’을 천리로 제시함으로써 인륜의 타자성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가하였다. 결론적으로 정약용의 사상 속에서 천리는 우주 만물의 근원이나 마음의 본체라는 지위를 상실하였지만 궁극 실재인 상제 아래에서 최고의 도덕 원칙이자 도덕적 인륜 질서의 근거로서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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