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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19 - 45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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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 이가환은 가학과 학파의 학문 성향에 영향을 받아 육경고학에 주의를 돌려, 고학적⋅박학적 학풍을 전개해 나갔다. 이러한 학풍은 성호학파 내에서 꽤 오랜 시간 연구하고 비판하면서 체화된 하나의 체계로서 금대에게 제공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서양의 과학 기술 및 종교에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 있었다. 그의 지적 호기심은 유가의 기본 경전 뿐 아니라 역사, 제자백가, 불교, 도교, 의학, 군사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하는 것이었으며, 특히 명대의 고학적 성향으로 인해 산출된 저술들과 淸의 文物, 나아가 西洋의 學問에까지 열려 있었다. 그는 자연적 지식을 비롯한 제 학문 영역에서 博學을 추구하여 지식을 확장[博聞]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은 좋으나, 인간의 윤리규범에 있어서는 요약[約禮]해야 한다는 전형적인 유가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따라서 발전론적 시각에서 서양의 과학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적극 수용하고자 하였으나, 서양 과학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정합적 체계를 이루고 있던 예수회의 천주학에는 회의적이었다. 그는 천주학과 서양의 과학 기술을 엄연히 분리해서 인식하고 있었으며, 리치의 보유론을 애초의 기획과는 다르게 뒤집어 독해하여, 리치의 ‘보유론’을 선진유학의 정신성⋅종교성에 서양의 기술을 ‘보’한다는 의미로 재해석했던 것이다. 전통적 유가의 修己治人의 구도로 보자면, 治人의 영역은 서양의 과학기술을 제왕학의 도구로서 수용하여 보완하고, 수기의 영역은 예수회가 원용하였던 선진유학의 ‘상제’ 개념을 부각시켜 이를 修身⋅事親⋅事天을 강화시키는 구도로 재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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